창원시 새 인사시스템 추진(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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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시 댓글 0건 조회 1,561회 작성일 07-07-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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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친절 공무원 인센티브"'
연공서열 파괴·능력 우선' 등 새 인사시스템 내년 도입
newsdaybox_top.gif 2007년 07월 20일 (금) 이원정 기자 btn_sendmail.gifjune20@idomin.com newsdaybox_dn.gif
경남도의 무능공무원 강제 퇴출 제도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창원시는 이달 초 정기 인사 단행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친절 기강'을 확실히 세우기 위해 내부 혁신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또한 내년 정기인사부터 친절 공무원을 우대하고 연공서열을 파괴와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대기업의 인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먼저 '친절 행정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불친절 공무원은 승진과 보직이동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허환구 행정국장은 19일 "먼저 보고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불친절 공무원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직속 관리자에게도 책임을 묻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행정 조직 중에서도 권위적이라고 인식돼 있는 행정과에서 먼저 친절 운동을 벌여 민원실보다 친절한 부서가 되도록 하겠으며, 이를 창원시 전 부서로 파급시켜 창원시 공무원의 친절도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완수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업무 문의 전화를 하다보면 짜증나는 일이 많다고 한다"며 "일전에 한 시민이 모 부서로 전화했는데 전화를 돌리고 돌리고 돌려 다시 처음 부서로 돌아갔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이는 시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관련 부서에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시범적으로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친절공무원 우대 정책과 더불어 창원시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 능력 중심의 인사.

이를 위해 창원시는 다음주 대기업 인사 담당 부장·팀장을 초청해 인사 노하우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대기업 인사 담당 직원을 일정 기간 시청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해 자문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의 인사 관련 자료에 출신학교 뿐 아니라 전공과 특기·취미도 병기하도록 해 인력의 전문화를 꾀하고 순환보직을 최소화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6급 무보직 계장도 일선 읍·면·동 등 현장에 배치해 근무 평점 결과에 따라 보직 부여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허 국장은 "창원시가 환경수도 추진이나 자전거타기 등 아무리 뛰어난 시책을 추진해도 직원 한명이 전화 한통을 잘못받으면 모든 게 무너질 만큼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친절"이라며 "내년 상반기 정기 인사부터 적용할 방침이지만, 그 전에도 인사 요인이 발생하면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국장은 "국장들의 객관적인 발탁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국·과장들이 전출을 요구하는 직원은 대기발령으로 보직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새로운 인사 시스템이 도입되면 불친절하거나 무능한 공무원은 자동적으로 퇴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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