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명박 전 시장에 서초동 땅 사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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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기꾼 댓글 0건 조회 1,437회 작성일 07-07-20 08:48본문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회사에서 매입·관리해줬다는 서초동 땅을 놓고 “회사에서 땅을 사준 적이 없다. 이 땅은 이후보가 개인적으로 산 것”이라는 당시 현대건설 간부의 증언이 나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건설 퇴직 사우들의 모임인 ‘현대건우회’ 우한영 사무총장(60)은 경향신문 특별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급여로 땅을 주는 회사가 어디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씨는 1977년 당시 현대건설 인사부 급여담당 차장으로 일했다.
이후보는 서초동 1717의 1(1082㎡) 땅을 77년 10월17일에, 서초동 1709의 4(1245㎡)와 1718의 1, 1718의 2(1554㎡) 등 3필지를 10월20일에 각각 자신의 명의로 매입했다. 이후보 명의의 서초동 땅은 4필지 총 3881㎡(1174평)이다.
매입을 전후해 이 일대는 대법원과 서울지검·고검 이전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이 발표돼 지가가 크게 상승했다. 또 법조타운 예정지를 끼고 매입 반년 뒤인 78년 6월에는 서초로(路) 도시계획이 발표됐다.
이후보는 그동안 “현대건설 사장 재직시 회사로부터 특별상여금을 받았고, 이를 회사가 대신 관리해주겠다며 서초동 땅을 매입한 것 같다”고 주장해왔다. 이후보는 19일 한나라당 검증청문회에서도 “현대건설이 중동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해서 정주영 회장이 간부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줬고, 이때 관재담당이사가 대신 맡아서 관리해주겠다고 해서 매입한 것 같다”고 같은 해명을 되풀이했다. 이어 “관재이사가 땅을 매입해 관리하다가 통장 대신 땅 문서로 돌려주게 됐다는 확인서를 써놓은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보가 말한 관재담당이사(정택규 총무이사)는 지난 4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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