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27개 사업소 민간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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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간위탁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07-08-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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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공무원 퇴출제.직원 13% 감축 이은 `제3의 인사쇄신'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무능.태만 공무원 퇴출제와 직원 13% 감축 등으로 고강도 인사.조직 쇄신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가 이번에는 산하 27개 사업소를 민간에 위탁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까지 시 산하 78개 사업소 및 기관 가운데 35%인 27개의 운영 방식을 연차적으로 시 직영에서 민간 위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보호센터와 시립병원 1곳, 난지 물재생센터, 공무원수련원 등 7개 기관의 경우 기능과 시설 전체를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운영토록 하고 6개 도로관리사업소, 6개 정수사업소, 서울대공원 등 6개 공원, 데이터센터 등 20곳의 경우 일부 기능을 외부 용역업체에 넘겨 외주화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3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여성보호센터를 11월까지 민간에 위탁.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며, 159명의 직원이 재직중인 난지 물재생센터도 학술용역을 거쳐 내년 6월까지 민간에 위탁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의 4개 물재생센터 중 탄천과 서남 물재생센터의 경우 이미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어 난지마저 민간 위탁으로 넘어가면 중랑 물재생센터만 시 직영시설로 남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를 작지만 강하고 효율적인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이 공공기관보다 경쟁력 있는 분야의 경우 과감하게 민간에 이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내년 상반기 안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병원 등 시립병원 3곳 중 한 곳에 대해서도 민간 위탁 여부에 대한 학술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민간위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나머지 사업소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민간 위탁 전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역시 용역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시는 최근 정부가 수도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 것과 연계해 상수도사업본부를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공무원을 감축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민간 위탁 전환 과정에서 민간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부서에 보내거나 퇴직으로 생기는 결원을 보충하도록 재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노조 관계자는 "민간위탁은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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