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유사 인간광우병' 확진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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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친병 댓글 0건 조회 743회 작성일 07-08-25 16:27본문
질병관리본부 '유사 인간광우병 아니다' 반박
라은영 기자
'인간광우병 환자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진단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로 통하던 한국에서 '유사 인간광우병' 확진 논란이 일었다.
한림대 평촌 성심병원 내 '인간광우병 부검센터'가, 사망한 77세 박모씨를 부검한 결과 인간광우병 증상과 비슷한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발병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에 근거해 '유사 인간광우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처음으로‘유사 인간광우병’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음에도,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을 유발하는 척추뼈까지 발견됐는데도 참여정부는 근본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변형 프리온에 의해 뇌질환을 앓다가 결국 심각한 신경장애로 죽는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는 감염경로에 따라 가족형과 전의형, 변형, 산발형 등 4가지로 분류된다.
가족형은 유전, 전의형은 수혈 및 의료 행위 등을 통한 외부전이, 변형은 광우병 소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인간광우병' 이고, 산발형은 감염 경로 확인이 불가능할 때 내려지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CJD는 원인불명의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이라며 “인종, 문화, 사회경제수준에 무관하게 세계적으로 인구 100만 명당 0.5명~1명 정도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 인간 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 섭취 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CJD와는 별도의 질환”으로 구분했다. 이번에 확진한 박모씨의 경우를 '인간광우병'으로 확진한 첫 사례로 규정하기에는 병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CJD(크로이트펠트 야콥병)과 v-CJD(변형-크로이트펠트 야콥병)이 변형 프리온(prion)이 원인이라는 점과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죽는 뇌질환이라는 점은 유사하다.
CJD는 50~60대 노령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고 노인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발병 과정 상 인간의 뇌 속에 존재하고 있는 프리온이 알 수 없는 작용으로 인해 변형을 일으킬 경우를 CJD로, 광우병 걸린 소 등을 통해 외부에서 변형 프리온이 유입돼 발병했을 경우 vCJD(인간광우병)로 구분한다. 물론 현재 CJD나 vCJD 모두 의학적으로 밝혀진 내용이 적어 '의학계의 불모지'로 남아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1년 2월 지정전염병으로 지정 고시하고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지정해 표본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 인간광우병)환자는 공식 확인 된 바 없다.
이와 관련해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편집국장은 "이번 사례를 '유사 인간광우병'으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려우나, CJD도 프리온이 원인인 전염병"임을 강조한다. 그는 "확정 진단을 내린 환자의 헌혈 기록도 찾고 수술 등 병원 이용 기록도 찾아야 한다"며 "역학 조사를 통해 CJD가 전염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보건부를 포함해 유수의 의학전문지는 수혈이나 외과 수술장비를 통해 인간광우병 감염 환자의 전염 사례를 확인, 보고하고 있다. 감염 경로가 다르다 해도, CJD의 전염성의 위험성은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관계 당국이 죽은 환자가 목축업에 종사하지 않아 가축과 접촉이 없었다며 vCJD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나 정부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 내용에 근거해 '유사 인간광우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처음으로‘유사 인간광우병’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음에도,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을 유발하는 척추뼈까지 발견됐는데도 참여정부는 근본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변형 프리온에 의해 뇌질환을 앓다가 결국 심각한 신경장애로 죽는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는 감염경로에 따라 가족형과 전의형, 변형, 산발형 등 4가지로 분류된다.
가족형은 유전, 전의형은 수혈 및 의료 행위 등을 통한 외부전이, 변형은 광우병 소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인간광우병' 이고, 산발형은 감염 경로 확인이 불가능할 때 내려지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CJD는 원인불명의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이라며 “인종, 문화, 사회경제수준에 무관하게 세계적으로 인구 100만 명당 0.5명~1명 정도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 인간 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 섭취 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CJD와는 별도의 질환”으로 구분했다. 이번에 확진한 박모씨의 경우를 '인간광우병'으로 확진한 첫 사례로 규정하기에는 병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CJD(크로이트펠트 야콥병)과 v-CJD(변형-크로이트펠트 야콥병)이 변형 프리온(prion)이 원인이라는 점과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죽는 뇌질환이라는 점은 유사하다.
CJD는 50~60대 노령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고 노인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발병 과정 상 인간의 뇌 속에 존재하고 있는 프리온이 알 수 없는 작용으로 인해 변형을 일으킬 경우를 CJD로, 광우병 걸린 소 등을 통해 외부에서 변형 프리온이 유입돼 발병했을 경우 vCJD(인간광우병)로 구분한다. 물론 현재 CJD나 vCJD 모두 의학적으로 밝혀진 내용이 적어 '의학계의 불모지'로 남아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1년 2월 지정전염병으로 지정 고시하고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지정해 표본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 인간광우병)환자는 공식 확인 된 바 없다.
이와 관련해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편집국장은 "이번 사례를 '유사 인간광우병'으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려우나, CJD도 프리온이 원인인 전염병"임을 강조한다. 그는 "확정 진단을 내린 환자의 헌혈 기록도 찾고 수술 등 병원 이용 기록도 찾아야 한다"며 "역학 조사를 통해 CJD가 전염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보건부를 포함해 유수의 의학전문지는 수혈이나 외과 수술장비를 통해 인간광우병 감염 환자의 전염 사례를 확인, 보고하고 있다. 감염 경로가 다르다 해도, CJD의 전염성의 위험성은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관계 당국이 죽은 환자가 목축업에 종사하지 않아 가축과 접촉이 없었다며 vCJD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나 정부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