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를 하면서...선후배님들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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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갑진 댓글 0건 조회 1,335회 작성일 07-09-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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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을 보내셨습니까, 저는 이번9월30일부로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1976년8월24일부로 경남도청 도로과에 최초임용되어 10년근무 이후에 견문을 넓히고자 토목직이 근무
하는 대부분의 부서에 자청하여 두루 근무하였습니다.
근무중에 군복무을 하였고, 결혼하여 1남2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자녀들도 장성하여 대학을 마치고 막내가 내년에 군복무를 하게 됩니다.
 
공무원 생활에 추억도 많고, 보람도 많았습니다. 예전에 도청은 파워도 있었고(76-77년,5급을시에  출장
가면 관용차량대기등), 선배님들의 선비정신이 강하셨고, 조직의 질서도 엄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에 다방에서 차한잔을 마시는 여유와 예비군훈련후, 출장이나 퇴근시간 이후에 맥주도
가끔씩 하면서...공직의 어려움 등의 서로의 의견을 개진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공무원으로 많은 세월을 경험하였습니다. 앞으로 사회로 나아가서 일할 수 있는 시기까지 또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시작전에 회사에서 약7개월 근무 하였는데, 그회사에서 확장
으로  다른회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서, 인수한 회사에서 근무할 것 같습니다.
 
저는 20살 부터 몸담은 공직생활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후배님께서는 지나치다 서로가 만날 기회가 있다고 한다면 차한잔을 나눌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퇴직을 하면서 모든분들을 찾아 뵙고 인사 드려야 도리인줄 압니다만,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가정에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고, 복잡 다단한 공직 생활에서 건강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전갑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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