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경제교육이 국가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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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올바른 댓글 0건 조회 703회 작성일 07-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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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각급 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물경제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부산발전연구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고3생에게 주요 기업과 부산항을 견학하게 하고, 방학 중 경제캠프를 개설한다.
 
 내년부터는 경제동아리 결성을 장려해 경제 관련 독서발표회, 경제경시대회 준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부터라도 경제교육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경제교육은 내용이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 투성이여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론 위주의 교육만 가지고는 실물경제와 괴리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학생들이 신문과 방송의 경제 뉴스를 접하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지난해 재정경제부가 개최한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에 참가한 3천여명의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44점에 불과했다. 경제교육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2001년 '조기금융교육법'을 제정, 5년간 5억달러를 투입해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일본도 금융교육을 정규과목화할 움직임이다.
 
유럽연합도 기업가정신과 시장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경제교육 진흥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지만, 우선은 각급 학교 단위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경제교육이 강화되려면 교사들에 대한 재교육이 시급하다. 실물경제에 밝은 전문가가 교육을 맡는 게 효과적이지만,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경제 담당 교사 연수를 통해 자질을 높여야 한다. 쉽고 재미있는 교재 개발도 급선무다.
 
올바른 경제교육은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이 시도하는 '재미있는 경제 교육'이 '경제 문맹(文盲)'을 퇴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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