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청계천 복원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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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천 댓글 0건 조회 846회 작성일 07-10-01 08:36본문
숫자로 본 청계천 복원 2년 |
【서울=뉴시스】 2005년 10월1일 개통한 청계천이 어느덧 복원 2주년을 맞았다. 복원 이후 청계천에는 어떤 일들이 생겼을까. 개통 이후 2년간의 변화를 숫자로 살펴봤다. ▲방문객 5600만명 돌파30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 청계천의 방문객이 5000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2주년이 되는 10월1일에는 5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하루평균 7만7000여명, 월평균 234만8000여명이 방문한 셈. 주말·공휴일(245일)에는 12만5000명, 평일에는 5만3000명(485일)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지에서 청계천을 보러 오는 관람객도 있지만 그에 앞서 청계천을 이용해 출퇴근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진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동·식물 467종 서식청계천의 동·식물은 9월 현재 467종. 복원 전에 비해 무려 369종, 개장 직후인 2005년에 비해 151종, 지난해에 비해 46종 늘어난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식물은 314종, 어류는 18종, 조류는 36종, 양서파충류 9종으로 총 467종을 만날 수 있다. 생태계가 안정돼 가면서 스스로 다양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상류인 수표교 부근에서는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3.3회 공연청계천에서는 그동안 총 2394건, 하루평균 3.3회씩 행사가 열렸다. 우리고유 전통행사를 비롯한 음악연주회, 물을 주제로 한 환경사진전시회, 문학인들의 시낭송, 기업체의 각종 음악회, 콘서트,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패턴의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관수교 영화광장에서는 평일에는 청소년영화를, 주말에는 극영화(8월부터 10월)를 상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13회, 200여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생태학습 프로그램 4만3680명 참여청계천의 생명 다양성이 알려지면서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인기다. 지난해 3월 시작해 지금까지 신청자까지 합쳐 4만3680명이 경험했다. 참여가 늘고 있는 이유는 계절별 청계천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냈기 때문. 또 다양한 연령층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게, 수준별 학습을 실시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90여명 생태해설사의 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청계천 시민걷기대회 33회째청계천의 되살아나는 자연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기획된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도 33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시작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마다 청계천 상류와 하류를 번갈아 걷는데 지금까지 총 10만800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회당 3000여명이 참석하고 있는데 외국인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계절마다 바뀌는 청계천의 자연과 건강을 챙기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년간 총 79회 통제통제 횟수는 그동안 총 79회였다. 연도별로는 2005년 4회, 2006년 33회, 올해 42회였다. 공단에 따르면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고 7월 한 달 강수량이 1000㎜를 넘었던 2006년에도 안전사고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우기철 이용시민의 안전한 대피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교량하부(11개소)에 경보시스템(경광등+싸이렌+음성안내)을, 마전교 상류지점에 시민대피 진출입계단(1개소)을, 광교~고산자교간 교량하부에 위험안내표지판(30개소) 및 비상 줄사다리를 추가 설치했다. 이와 함께 긴급상황 전파필요 등 특수상황에 대비해 휴대폰 재난문자방송 시스템도 올해 처음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천 치수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편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시민편의 증진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