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낙하산인사 거부 날로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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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양시 댓글 0건 조회 1,314회 작성일 07-11-21 13:28본문
안양 낙하산인사 거부 날로 거세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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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안양시 동안구청장의 인사권을 둘러싸고 경기도와 안양시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 공무원노조가 경기도에서 전입한 시 간부들의 명패를 걷어 시청 현관에 진열하는 등 경기도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안양시의 저지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안양시 공무원노조는 도 출신인 박신흥 부시장이 동안구청장에 대한 인사권을 도에 넘기려 한다며 시 상하수도사업소장, 동안보건소장, 호계1동장, 신촌동장, 달안동장, 부흥동장 등 경기도에서 내려온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돌며 이들의 명패를 가져가 시청 현관 중앙에 진열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낙하산 인사의 폐단이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들의 원대 복귀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박 부시장은 경기도의 요구에 따라 동안구청장을 도 전입자로 채우기 위해 오모 총무과장에게 도 자원의 안양시 전입에 동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라고 지시했으나 오 과장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 과장은 “부시장의 지시대로 할 경우 낙하산 인사라는 도의 잘못된 관행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양시 부시장실 입구에는 경기도의 낙하산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안양시 공무원노조와 청소행정 개선을 요구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연좌농성 등 그 동안 쌓였던 시민들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