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인사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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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위직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07-1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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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인사 '술렁'>(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1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연말에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기로 하면서 서울시가 술렁이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내년 1월1일자로 예정된 조직개편에 앞서 연내에 주요 본부장과 실.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서울시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 1부시장에는 `용퇴' 의사를 표명한 김흥권 현 행정1부시장 후임으로 라진구(54.행시 23회)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1부시장은 국가 정무직 차관급이라 서울시장이 임명을 제청하면 청와대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최창식 행정 2부시장은 유임이 확실시 된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권영진 정무부시장의 후임은 당분간 비워두고 내년 총선 이후 한나라당과의 조율을 거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라 실장의 부시장 승진과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본부장과 실.국장에 대한 연쇄적인 후속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1월부터 10개 실.국.본부를 폐지하고 3개를 신설해 '4보좌관 1실 4본부 12국'인 조직 체계를 '1실 5본부 9국'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기획국장, 산업국장, 환경국장 자리는 없어지고 물관리국장과 도시교통본부장 자리 등은 신설되면서 현 실.국장이 다른 자리로 옮기거나 용퇴해야 하는 경우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실.국장의 주요 보직에 오 시장이 신임하는 인사가 대거 기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오 시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면서 "기준은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