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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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천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07-12-22 19:25본문
지도자를 뽑는 뜨거운 열기도 가라앉았습니다.
총선을 대비한 삼박질이 시작될 조짐이 보입니다.
그래도 시골의 겨울 아침은 포근하고
탄일을 앞두고 교회당 앞에만 오색등이 반짝입니다.
이젠 정말 마음 비우고
사랑으로 가득찬
이나라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雲川
오랜만에 혼자 길을 걸었습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으며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평범한 질문을 우리는 스스로에게 하곤 합니다.
우리 시대 이전의 사람들은 무수한 이념으로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 피해자가 되거나
죽어가기도 하였고, 너무나 어려워
도움을 주고도 도리어 뺨을 맞고
피해를 당한 사람도 있고,
아직도 뒤틀린 삶의 현장에서
통곡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옹달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새벽편지를 시작했습니다.
가뭄 가운데 단비를 만난 것 같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원과 기대 속에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새벽편지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감격해 하기도 하고
아릿한 가슴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지식정보를, 때로는 삶의 지혜를,
때로는 생활주변에 일어나는 감동의 사건을
조금도 가감하지 않고 진솔하게 전하고자
애를 써왔습니다.
매일 여러분들의 새벽을 노크하며 감동을 전해온
저희 새벽편지에게는 한 가지 욕심이 있습니다.
'아직도 목이 마르다'는 히딩크의 말처럼
새벽편지 역시 아직도 목이 마릅니다.
따끈따끈한 찐빵과 같은 새벽편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어 목이 마릅니다.
해외동포들에게도, 나아가 지구촌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퍼져나가길 소망합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으로 변한다는 나비효과처럼
새벽편지 한 장이 여러분의 가슴에
따뜻한 고향을 안겨주듯
전 세계인의 가슴에도 평화와 기쁨,
희망으로 아롱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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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