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금방 없어진다, 승진 꿈꾸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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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치통 댓글 0건 조회 1,614회 작성일 08-09-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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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기구 개편" 영수회담 합의 도출 - 조속시행

=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5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지방행정체제 조속 개편에 대한 초당적 협력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1시간 55분동안 오찬을 겸해 진행된 단독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과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이 발표했다.

회동에서는 지방행정체제 조속 개편과 경제살리기 등에 합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지방행정체제의 조속한 개편의 필요성에 의견 일치를 봤으며, 이 대통령은 "백년전 농경문화시대에 짜여진 지방행정체제의 틀을 시대 변화와 발전에 맞춰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안이 제출되면 여야가 즉각 논의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큰 틀의 변화가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사람은 남북문제와 4강외교 등 외교안보 전반에 대해서도 국익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의 대북 네트워크와 대북정책 노하우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고 인도적 대북식량 및 비료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수용의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아울러 주요 국정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동하고,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야당 대표에게 사전브리핑을 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며 "세계와 경쟁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국민과 국익을 위해 여야가 발상전환을 통해 세계를 향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번 회동에서 성과물을 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국정 운영의 동반자 관계로 위상을 정립한 점과 지방행정기구 개편과 중소기업 지원, 서민.중산층 지원에 합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