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5개 기초자치단체와 처음으로  인사교류 협약을 했다.

    광주시는 26일 "동구와 서구 등 5개 구와 이날 인사교류협의회 구성.운영과  인사교류 등의 세부 기준을 마련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5개 구를 모두 망라해 인사교류 협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사문화되다시피 한 교류안은 북구와 서구가 제외됐었다.

    주요 내용으로 시.구간 인사교류기준과 쟁점사항 협의.조정 등을 위한 인사교류협의회 구성 및.운영을 비롯한 행정직과 기술 직군 인사교류 기준 제시 등 6개 항이다.

    구에서 발생한 4급 결원은 시장과 구청장 추천에 따라 1대1 교류를 원칙으로 하며 시.구에서의 5-6급 결원은 자체 승진을 원칙으로 하되 20-30%는 시.구  및  구간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인사교류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2-3년내 원소속 기관으로 복귀하는데 우선권을 두기로 했다.

    시와 구는 5급 이하 모든 직렬.직급 희망자는 1대1 교류를 원칙으로 수시교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시에서 발생한 결원은 자치구에서의 전입 충원을 원칙으로 했다.

    시 전입 기준은 소양고사나 전입시험 우수자, 시정시책 평가결과 우수자,  구청장 추천 순이며 구에서 결원이 발생한 경우 공채 합격자를 우선 충원하기로 했다.

    조용진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시-구간 인사교류가 이번 협약으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역량 제고와 상호 협조체제 구축, 대민 봉사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31 선거에서 광주지역 광역 및 기초단체장이 모두 같은 정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됨에 따라 이번인사교류 협약이 원만히 이뤄졌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