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지지(老馬之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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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다지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08-01-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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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들의 굳은 표정
작성처: Daum카페 한국 네티즌본부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투자자문사의 주가조작 개입 여부를 수사하게 될 이른바 ‘BBK 특검법’을 심의, 의결했다. 정성진 법무부 장관(왼쪽)이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노마지지(老馬之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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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공(桓公:재위 B.C.685∼643) 때의 일이다.

어느해 봄 환공은 명재상 관중(管仲)과 대부 습붕(鈒朋)을 데리고
고죽국[孤竹國:하북성(河北省) 내]을 정벌하러 나섰다.

그런데 전쟁이 의외로 길어지는 바람에 그 해 겨울에야 끝이 났다.
 그래서 혹한 속에 지름길을 찾아 귀국하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전군(全軍)이 진퇴 양난(進退兩難)에 빠져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말했다.

"이런 때 '늙은 말의 지혜[老馬之智]'가 필요하다."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 지 얼마 안 되어 큰길이 나타났다.


한번은 산길을 행군하다가 식수가 떨어져 전군이 갈증에 시달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습붕이 말했다.

"개미란 원래 여름엔 산 북쪽에 집을 짓지만 겨울엔
산 남쪽 양지 바른 곳에 집을 짓고 산다.
흙이 한 치[一寸]쯤 쌓인 개미집이 있으면
그 땅 속 일곱 자쯤 되는 곳에 물이 있는 법이다."

군사들이 산을 뒤져 개미집을 찾은 다음
그곳을 파 내려가자 과연 샘물이 솟아났다.


이 이야기에 이어 한비자(韓非子)는 그의 저서 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관중의 총명과 습붕의 지혜로도 모르는 것은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 그러나 그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어리석음에도 성현의 지혜를
스승으로 삼아 배우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일이 아닌가."


요즈음에는 '경험을 쌓은 사람이 갖춘 지혜'란 뜻으로 흔히 쓰이고 있음. 


새우 눈 부엉이 눈 처럼 활~~짝 뜨시고...
작성처: Daum카페 한국 네티즌본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경숙 위원장(앞줄 오른쪽), 김형오 부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