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통(心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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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통(心痛) 댓글 0건 조회 1,009회 작성일 08-0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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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명치 밑과 앞가슴이 아픈 것을 말합니다.
 
원인 및 기전
 
동의보감에는 심통을 9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로 충심통(蟲心痛),
둘째로 주심통( 心痛),
셋째로 풍심통(風心痛),
넷째로 계심통(悸心痛),
다섯째로 식심통(食心痛),
여섯째로 음심통(飮心痛),
일곱째로 냉심통(冷心痛),
여덟째로 열심통(熱心痛),
아홉째로 거래통(去來痛)입니다.

의방유취라는 책에서는
비(脾),
위(胃),
신(腎),
적(積),
궐(厥),
진심통(眞心痛)으로 나누었습니다.

이와 같이 병의 이름은 같지 않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겉으로는 육음(六淫)의 사기를 받고 속으로는 칠정(七情)에 상했거나 혹은 날것과 찬 것, 과실 등을 먹은 데 있습니다.

궐심통(厥心痛)
심통의 하나, 나쁜 기운이 심포락(心包絡: 심장을 싸고 있는 경락)을 침범하여 생깁니다.

심장부위가 아프며 그 성질은 마치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고 등까지 뻗칩니다.
안정할 때는 아픔이 덜해지고 움직이면 심해지는데 나쁜 기운을 몰아내어 아픔을 멈추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궐심통은 다시 한(寒), 열(熱)궐심통으로 나뉘는데 현대의학에서는 협심증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진심통(眞心痛)
심통의 하나로 심장부위가 발작적으로 터지는 듯이 몹시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하면 땀이 몹시 나고 팔다리는 싸늘해지면서 남색이 나타납니다.
 
병이 위급하므로 빨리 해당되는 전문과적인 구급대책을 세우면서 양을 회복시키고 소통시키며 어혈을 푸는 방법으로 소합향환(蘇合香丸), 삼부탕(蔘附湯)에 침향(沈香), 삼칠(三七)을 더 넣어씁니다. 심근경색, 관상동맥 경화성 심장병에서 볼 수 있습니다.

흉비(胸痺)
가슴이 막히는 듯 하면서 아픈 것을 말하며 습담(濕痰), 어혈(瘀血)등의 나쁜 기운이 가슴에 몰려서 양기(陽氣)가 제대로 돌지 못하거나 맥락이 통하지 못해서 생깁니다.
 
가슴이 벅차고 답답하며 아픈데 심하면 아픔이 등에까지 퍼지고 숨이 가쁘며 편안히 눕지 못합니다.
담(痰)을 삭이고 기(氣)를 잘 돌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하여 아픔을 멈추는 방법으로 과루해백백주탕(瓜蔞 白白酒湯), 과루해백반하탕(瓜蔞 白半夏湯)등을 쓴다.

9종심통(동의보감)
진심통(眞心痛)이란 내부와 외부에서 나쁜 기운이 인체의 임금 역할을 담당하는 심장을 침범함으로 인한 것이므로 하루 안에 즉사할 것이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궐심통(厥心痛)은 내부와 외부가 심포락(心包絡)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의 나쁜 기운이 심장의 곁가지를 침범한 것인데, 궐(厥)이라 말하는 이유는 모든 통증이 다 소음경(少陰經: 12경맥 중 수소음심경과 족소음신경을 말함)과 궐음경(厥陰經: 12경맥중 수궐음심포경과 족궐음간경을 말함)이 기가 거꾸로 솟아 상충하는 때문이며 또 아픔이 극도가 되면 궐증(厥證: 졸도하는 증을 말함)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계심통(悸心痛)이란 칠정(七情: 병을 일으키는 일곱가지 감정)으로 발생하는 것이니 경미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며 놀라게 되어 아픈 것과 비슷하게 되나 사실은 아프지 않은 것입니다.
 
7정(七情)으로 놀라거나 두근거리며 가슴이 아픈 데는 사칠탕(四七湯), 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 칠기탕(七氣湯), 정기천향탕(正氣天香湯)을 쓰며 심장이 상한 데다 일을 지나치게 하면 머리와 얼굴이 벌개지고 뒤가 무직하며 가슴속이 아프고 답답하며 열이 나고 배꼽 부위에서 맥이 뛸 때에는 진사묘향산(辰砂妙香散)을 씁니다.

충심통(蟲心痛)이란 습열(濕熱: 습기가 있는 열기)로 인하여 벌레가 생겨서 심장부를 공격하는 것이니 증상은 가슴과 배의 위아래를 쿡쿡 찌르는 것같이 아픈 것이고 토하며 딸꾹질하고 거품이 있는 침이나 멀건 물을 토하며 얼굴빛이 퍼렇고 누렇게 되는데
 
 아픔이 발작하면 감당해 내기가 어렵되 아픔이 진정하면 음식을 능히 먹게 되고 배고프면 거품을 토해낼 것이니 영빈산(靈檳散) 오매환(烏梅丸) 화충환(化蟲丸)을 선용합니다.

거래심통(去來心痛)이란 가슴이 아팠다 멎었다 하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인데 풍사(風邪)와 냉열(冷熱)이 심포락(心包絡)에 침범해서 아프기 때문에 병이 생겨도 죽지 않으며
 
때로 발작하면서 오래되어도 낫지 않습니다. 이때는 신선구기탕(神仙九氣湯)을 달인 물로 구통원(九痛元)을 한번 먹으면 곧 아픔이 멎게 됩니다.

주심통( 心痛)이란 졸지에 객오(惡  : 어린이가 갑자기 큰소리를 듣거나 혹은 보지 못했던 물건이나 낯선 사람의 무서운 모양을 보고 놀란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병)나 시주(時 : 유행성 전염병과 비슷함)에 감염된 것으로 이를 악물며 깨어나지 못하는 데는 소합향원(蘇合香元), 비급환(備急丸)을 씁니다.

음심통(飮心痛), 식심통(食心痛)은 음식에 상한 것이니 복창(腹脹), 구역(嘔逆), 대소변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식심통(食心痛)은 날것과 찬 것을 먹었거나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가슴앓이가 생기는데 향소산(香蘇散), 평위산(平胃散),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을 씁니다.

음심통(飮心痛)에 물을 마시고 상해서 담연(痰涎)이 몰려 가슴이 찌르는 듯이 아픈 데는 궁하탕(芎夏湯), 오령산(五笭散)을 쓰며 수음(水飮)이 가슴과 옆구리로 돌아다니면서 아픈 데는 삼화신우환(三花神祐丸)을 씁니다.

냉심통(冷心痛)은 찬 기운이 배수혈(背兪之脈: 각 경락에 소속된 등에 있는 혈자리)에 들어가면 혈맥이 잘 돌지 않고 혈맥이 잘 돌지 않으면 혈이 허하게 되어 아픕니다. 그 수혈이 가슴에 통해 있으므로 서로 땅기면서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몸이 찬데 찬 것을 마시고 바람을 쐬어 몸을 서늘하게 했거나 신(腎)의 나쁜 기운이 심(心)에 들어가 아프거나 가슴에 무엇이 달려 있는 것 같고 배고픈 것 같으며 설사하면서 뒤가 무직한 데는 오적산(五積散)을 사용하고 한랭(寒冷)으로 가슴앓이가 생긴 데는 부양조위탕(扶陽調胃湯), 계지사칠탕(桂枝四七湯), 계설향산, 신효산, 각통산, 초두구환, 온위탕, 추도산, 이강환을 사용합니다.

열심통(熱心痛)에 열(熱)이 몰려서 심(心)을 침범하였거나 더위 독(暑毒)이 심장에 들어가서 얼굴과 눈이 붉고 누르며 몸에 열이 나고 갑갑하며 손바닥이 달고 대변이 굳어진 데는 연부육일탕, 금령자산, 사궁산, 치강음을 씁니다.
 
그것이 심한 데는 대승기탕(大承氣湯)을 써서 설사를 시키기도 합니다. 실열(實熱)로 가슴이 아픈 데는 소시호탕(小柴胡湯)에서 인삼과 감초를 빼고 지각, 산치자, 작약 각각 4g을 넣어 물에 달여 먹습니다.

풍심통(風心痛)이란 간(肝)의 사기(邪氣)가 심(心)으로 침입하여 생긴 것이니 아프면 양쪽 옆구리로부터 아래 배와 음낭 부위를 당기는 것입니다. 마황계지탕이나 분심기음(分心氣飮)을 사용합니다.
 
진단 및 치료
 
수점산, 구통원, 통령산, 점통원, 신성대침산(神聖代鍼散)등의 처방을 사용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