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으로 우려 떨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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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능력 댓글 0건 조회 651회 작성일 08-02-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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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청와대 비서실 인선이 확정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수석비서관들을 직접 소개하면서 "여러가지 기준이 있으나 능력 있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내각에 비해 활기가 있는 비교적 젊은 층을 선택했다"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이 보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는 아닐지라도 이들이 '두잉 데어 베스트(Doing their Best)'는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 이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인사는 일부 여론에서 보여주듯 호남과 충청을 제외한 영남과 일부 대학의 편중 인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학자들로 대부분 구성돼 실무 능력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하지만 국가경제가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편중 인사 지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임된 인물들이 진정 국가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다.

제대로 된 검증을 거쳤는가가 중요하며 앞으로 국민들은 단순한 편중 인사가 아닌 순수한 능력 위주의 인선이었는가를 지켜볼 것이다.

이명박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출발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둔 현재 내외 경제상황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직 내각이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 수석들은 새 정부의 출범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ㆍ경제ㆍ외교 등의 현안을 지금부터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

능력 위주의 인선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