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성과중심' 발탁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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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급 댓글 3건 조회 2,148회 작성일 08-02-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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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5급 사무관 승진 예정자 86명 중 50%에 해당하는 4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5급 승진 인사에서는 투자유치담당관에 근무하는 행정직 김귀동 씨 등 2명의 직원이 서울시 5급 승진 인사상 가장 짧은 기간인 6년5개월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필요한 최저 소요 연수는 4년으로 그동안 서울시 내부에서 5급 최단기간 승진 기록은 8년2개월이었다.

   행정직의 경우 5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11년 이상, 기술직의 경우도 10∼15년씩 걸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에서 43명의 승진자 가운데 10년이 되기도 전에 승진한 직원 수가 24명으로 전체 56%였다"며 "연공서열을 파괴한 실적 중심의 인사 원칙에 따라 최단기 사무관 승진자가 배출됐다는 점이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능 여성공무원에 대한 승진 우대로 43명의 승진자 중 11.6%인 5명이 여성이었으며 기피.격무부서 근무자도 우대 발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머지 5급 승진 예정자 43명에 대한 인사는 186명의 후보자들이 6주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리더십, 협상력, 프레젠테이션 등에 대한 역량평가를 받은 뒤 다음 달 28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