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와 가까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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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리석은 댓글 0건 조회 959회 작성일 08-02-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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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몸과 마음의 욕구가 충족되어 잠시도 부족함이 없이 넉넉해야 행복이라 하고, 언짢은 일은 티끌만큼만 있으면 불행이라 한다.

소학에서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불행이 있다.
 
어린 시절에 높은 벼슬에 오름이 하나요, 부모의 세력을 업고 고관이 됨이 둘이며,
 
뛰어난 재주가 있어 문장에 능함이 셋째 불행이다." 경계했지만, 우리는 이런 것이 없어서 불행이다.

부처님은 행복을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자와 가까이 말라. 슬기로운 이와 친하게 지내거라 존경할 만한 사람을 섬기어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분수를 지키며 항상 공덕을 못 쌓았다 생각하라. 스스로 올바른 서원을 세워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널리 배워 기술을 익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바른 말을 하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부모를 잘 섬기고, 처자를 아끼고 보호하며, 올바른 생업에 정진하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보시를 행하고 계율을 지키며, 친족에게 인정을 베풀고 비난받을 일을 하지 말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악업을 즐거움으로 삼지 말며, 술 마시고 분수를 잃지 말고 모든 일에 방일하지 말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다른 이를 존중하고 스스로 겸손하며, 만족을 알고 은혜를 생각하며, 시간 있을 때면 가르침을 들어가.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참아내고 온순하며, 자주 사문을 찾아가서, 시간 있을 때면 법에 관해 물을지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스스로를 제어하고 청정한 행을 닦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마침내 열반을 이룰 수 있으면,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그때엔 비방에도 마음 흔들리지 않고, 얻고 얻지 못함에 마음 동하지 않으며,
 
걱정도 분노도 없는 안온이 찾아오니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처럼 말은 잘하면서도 실천은 아무리 손꼽아 봐도 한 것이 별로 없다.
 
행복과 불행은 결코 먼데 있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율장에서는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라는 말을 강조했다.
 
부처님은 쓸데없이 큰 욕망을 부리는 것을 경계하신 것이다.
 
남이 버린 것도 기쁘게 활용해서 분소의를 만들어 입게 하셨고 적은 것으로 큰 만족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세속의 생각이 바른 이들도 "방이 수 십 개라도 내가 누워 잘 곳은 하나 뿐이요,
 
땅이 아무리 많아도 죽어 묻힐 곳은 반 평이면 된다"는 뜻을 안다.
 
문제는 대다수의 우리가 과연 행복과 불행을 아는가?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