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공기업 대대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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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대적 감사 댓글 0건 조회 704회 작성일 08-03-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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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0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31곳의 경영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이명박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과 공기업 개혁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이날 “공공부문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 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1단계 감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외유성 해외연수,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운영 등 방만한 경영이 공공기관 적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조직 통폐합 등 행정조직 구조조정에 발맞춰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240여명의 인력을 투입, 오는 21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감사 결과에 따라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등으로 감사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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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부문은
▲불필요한 지방조직, 자회사와 해외지사 및 사무소 운용, 부적격 직원 채용,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등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 여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 및 공시, 이사회 운영 등 관리시스템 작동 여부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등이라고 감사원측은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사례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엄중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