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자녀 미래 위해 투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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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와 내 댓글 0건 조회 697회 작성일 08-04-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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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자녀 미래 위해 투표하라

모레가 제18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다. 지역구 의원 245명, 비례대표 의원 54명 등 299명을 우리 손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대 최저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려된다.
 
지금까지 최저 투표율은 16대 총선의 57.2%였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3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63.4%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는 17대(실제 투표율은 60.6%) 총선 때의 77.2%보다 13.8%포인트나 떨어진 것이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간 투표율이 50% 초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투표율이 낮게 나올 것이란 예상은 미리부터 나온 터다. 여야가 공천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느라 모두 국민의 눈밖에 났다.

 

선거 직전에 후보자가 결정되다 보니 누군지도 모르게 만들었다. 게다가 정강·정책 대결은 보이지 않고 돈 살포 등 타락선거가 기승을 부린다.

 

 유권자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는 데 반해 정치권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이러고도 높은 투표율을 기대한다면 무리일 것이다. 상황이 이처럼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선관위와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문자메시지 발송 등 각종 홍보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 나와 내 자녀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다.

 

또 자신의 이해를 지키는 수단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에게는 입법(立法)권이 있다. 특히 20대는 높은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법안 역시 국회를 거쳐야 한다.

 

무관심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때일수록 각자에게 부여된 주권을 행사해 참일꾼을 뽑아야 된다. 자유 민주주의는 참여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다.20∼30대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거듭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