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3개국(局)과 40개과(課)를 없애는 '2차 조직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서울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2개 국과 164개 과 가운데 3개국을 줄이고 40개과를 없애는 내용을 담은 '2차 조직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안부 직제규정'을 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해 확정한 뒤 곧바로 직제규정 시행규칙을 통해 과 단위 통폐합에 나설 계획이다.

현행 1차관보 5실 25국(관·센터) 92과(팀)에서 1개국 28개과를 줄인 1차관보 5실 24국(관) 64과로 개편한다.

또 국가기록원 등 소속기관은 현행 8개기관, 18부(센터), 72과(4급)에서 2개부 12개과를 감축해 8개기관, 16부(센터), 60과(4급)로 개편했다.

기구가 축소되면서 5급 공무원이 담담했던 팀장업무를 4급 또는 3급이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개편 대상 국·과의 공무원은 정부 통합 전산 센터로 전보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인원 감축은 없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지난 2월 1차 개편의 미비점을 보안했으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