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Japanese crested i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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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오기 댓글 0건 조회 1,321회 작성일 08-05-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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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주로() 또는 홍학()이라 한다. 몸길이 약 75cm, 날개길이 38∼44cm, 부리길이 16∼21cm이다. 흰색형과 회색형 두 가지가 있다.
 
전체적인 몸빛깔은 흰색이고 머리 뒤쪽에 벼슬깃이 있다. 번식기에는 벼슬깃·목·꼬리·등이 짙은 회색이 된다.
 
한국에서는 1968년 5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정한 멸종위기종 목록에도 부호 제27번으로 등록되어 있는 국제보호조이다.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나, 옛날에는 동요의 노랫말에 오를 정도로 흔한 철새였다.
 
19세기 말에 폴란드의 타크자노스키는 서울 북부지역에서 50마리의 따오기 무리를 관찰하여 보고한 예가 있고, 1892년 영국의 캠벨은,
 
“한국에는 겨울과 봄에 흔한 새이며 쉽게 총의 밥이 된다”고 표현하여 따오기의 수난은 이미 19세기 말부터 시작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54년 1월 남대문시장에서 미국인이 구입한 표본 1점과 1966년 2월 경기도 문산 비무장지대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길의 냇가 습지에서 겨울을 나던 백색따오기를 관찰한 것을 마지막으로 기록이 중단되었다.
 
 그 뒤 1974년 12월 8∼10일 같은 장소에서 4마리까지 다시 목격되었으나 이후 2마리에서 1마리(1979년 1월 18일)로 줄어들더니 1980년 이후에 자취를 감추었다.
 
외국의 경우, 1981년 봄 중국 내륙의 산시성[西]에서 2쌍을 발견하였는데, 1쌍은 3마리의 새끼와 무사히 둥지를 떠났으나 다른 1쌍은 부화에 실패하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1930∼1931년에 사도섬[]의 번식지를 발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개체수는 20∼30마리에서 점점 줄어들어 마지막 남은 6마리를 사로잡아 현재 인공 번식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2마리는 이미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