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철쭉꽃이 만발한 지리산 기슭에서 향긋한 허브의 향을 즐기세요"
'2008 남원 허브축제'가 10일 오전 전국적 철쭉 명소인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기슭에서 막을 올리고 '허브 향의 대향연'을 시작했다.
'철쭉과 케모마일 허브의 만남'을 주제로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절정에 달한 바래봉 철쭉과 허브의 모든 것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국내에 자생하는 다양한 허브와 이를 이용해 만든 20여 종류의 제품이 전시.판매되며 허브로 만든 음식도 선보인다.
또 인근에 조성된 13ha의 대규모 허브 재배지구에서는 만개한 케모마일 꽃을 직접 따 압화와 쿠키, 향수, 양초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허브 음식 만들기와 허브 화단 가꾸기, 허브 미술대회, 어린이를 위한 허브 스쿨 등도 열린다.
최중근 시장은 "행사 기간은 허브 재배지구의 케모마일과 바래봉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라며 "가족과 함께 화려하고 향긋한 꽃과 풍성한 체험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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