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장 선거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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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장 선거전 댓글 0건 조회 7,018회 작성일 08-05-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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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차기 의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5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3선의 이경영(시흥4·문화공보위원장), 한충재(과천2·보사여성위원회), 진종설(고양2·기획위원회) 도의원 등이 의장선거 출마를 결심했고 재선의원 3~4명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3선 도의원들은 한나라당 대표직을 노리는 도의원들과 런닝메이트를 구성을 논의하는 등 이미 선거체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경영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위상을 높이고 도의원들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의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의장 도전 ▲도의원 1인당 1명의 보좌관 도입 ▲도와 정책협의체 구성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등을 내걸었다.

이 도의원은 현재 수원과 성남지역 일부 도의원들을 접촉하며 런닝메이트 구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충재 도의원의 경우는 수원의 A도의원과 한나라당 대표로 짝을 이뤄 강력한 의회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마무리하고 19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그는 전국 광역의회 사상 첫 후보자 공개토론회 개최를 추진해 능력을 검증받겠다는 복안이다.

한 도의원은 "전국 최대의 광역의회로 의회민주주의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후보자들의 공개토론을 통해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검증받는 선거과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진종설 도의원 역시 일찌감치 의장직 출마를 결심하고 경기북부 출신과 소장파 도의원들의 세를 규합하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 대표직을 노리는 성남의 L도의원과 의견을 조율, 선거전략을 짜는데 몰두하고 있다.

진 의원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았거나 직분을 수행한 3선 또는 재선의원들은 후반기에는 후선에서 지원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3선의 일부 후보군을 견제했다.

한편 양태흥 현 도의장의 임기는 7월6일로 만료되며 다음달 선출될 후반기 의장은 7월7일부터 2010년6월30일까지 도의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