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소득 50위권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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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 댓글 0건 조회 1,401회 작성일 08-05-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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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소득 50위권 밖으로
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05-19 02:54 
ky1214200805182206120.jpg1만7690달러로 2계단 하락… GDP도 뒷걸음 세계 13위
국민 한 사람 당 실질 소득을 보여주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51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인데, 2005년보다 2계단 하락했다.
18일 한국은행이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7)’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국의 1인당 GNI는 1만7,690달러로 조사대상이 된 209개국 가운데 51위를 나타냈다. 2004년 50위, 2005년 49위를 기록했으나 2006년에 두 단계 내려선 것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장 부유한 나라’ 즉 1인당 GNI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룩셈부르크(7만1,240달러)였다. 2위는 노르웨이(6만8,440달러)였으며, 미국(4만4,710달러)은 11위, 일본(3만8,630달러)은 19위를 기록했다.
각국 화폐의 구매력을 따진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할 경우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2,990달러로 비교 대상국 가운데 50위였다. 하지만 이 순위 역시 2005년에의 46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한국의 전체 명목 GNI 규모는 8,566억 달러로 12위를 기록해 2005년보다 1계단 떨어졌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3위였다. 2004년 11위였으나 2005년 브라질에 밀려 12위로 떨어진 뒤, 2006년에는 또 러시아에 밀려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GDP를 기준으로 한 경제규모에서 1위는 미국, 2위 일본, 3위 독일, 4위 중국, 5위 영국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GDP 규모는 미국의 약 15분의 1, 일본의 5분의 1, 중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의 2006년 GDP성장률(5.0%)은 경제규모 50위권 국가 중 22위에 해당했다. 1위는 중국(10.7%), 2위 베네수엘라(10.3%), 3위 인도(9.2%)였다. 경제규모가 비슷한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한국의 성장률은 브라질(3.7%), 멕시코(4.8%), 호주(2.5%)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인도와 러시아(6.7%)보다는 훨씬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