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판공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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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하고 부패한 길’ 댓글 0건 조회 1,427회 작성일 08-05-26 08:45본문
‘추하고 부패한 길’
운하 몸부림 팀의 발상
대운하는 해야겠고 반대여론은 점점 증가하여 도저히 뒤엎을 방법은 없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만들어낸 방안이 부분적으로 접근하여 나중에 전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인운하와 낙동강 운하를 먼저 만들겠다는 말도 나오고 영산강을 먼저 손을 대겠다는 말도 나온다.
표현도 운하를 물길이나 뱃길 같은 용어로 바꾸어 사용하고 경제성보다는 치수나 수질로 접근한다는 발상인데 추부길 비서관, 정두언 의원, 김태호 경남지사 등이 제시한 것으로 반대여론을 무마시키려는 작태이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구간을 땅을 파서 이어야 하는 과정에 경제성이 없고 환경파괴가 심해 말을 꺼낼 때마다 반대에 부딪혀 뿅망치에 맞은 두더지처럼 지하로 들어가더니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가 꺼내놓은 수작으로 보인다.
세발낙지 머리를 베고 잘려진 다리들이 구불거리며 몸부림치는 모습과 중요구간의 머리를 잘라내고 강의 부분에 운하를 하겠다는 의도가 서로 겹쳐 보인다. 조금 지나면 입에 들어가 없어질 낙지다리 같은 신세로 전락했어도 꼭 운하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
강이 죽어있다는 거짓말
대선 전에 MB는 낙동강 하구언에서 삽질을 하여 뻘의 색깔을 구분하지 못해서 강이 썩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언론의 포화를 맞은 적이 있다. 운하에 미친 사람들은 우리나라 강이 기본적으로 잘못되어 썩었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우선 운하를 만들면서 강바닥의 썩은 토사와 오염물질들을 긁어내는 준설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이 자체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말은 추부길이 '운하야 놀자'라는 책에 나오는데 우리나라 강이 오염되어 문제가 많이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조사에서는 낙동강의 경우 깨끗한 곳이 더 많았다.
60개 조사지점 가운데 자연하천에 가까운 1등급은 25곳, 2등급은 12곳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또 보통인 3등급은 3곳, 심한 훼손으로 자연요소가 상당히 희박한 4등급은 4곳이었다. <한겨레 2008.3.4.>
박석순은 댐을 막아 물의 양을 늘려야 물이 깨끗해진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들으면 소변을 참아 방광에 오줌을 꽉 채우면 방광이 깨끗해진다는 말인데 오줌을 오래 참으면 얼굴만 노랗게 되지 절대로 깨끗하게 안된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은 애들도 아는 것 아닌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강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운하를 파서 준설을 하고 물의 양을 늘려서 되는 것이 아니다. 물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원리를 그대로 따른다. 강의 줄기가 오염되어 그 오염이 그대로 강에 들어와서 더러워진 것이다.
실개천을 조사하여 오염원을 줄이면 강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대로 복원이 된다. 정부는 이 방향과 전혀 다른 헛발질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21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장입지 규제 지역을 기존 '광역상수원 20㎞(지방상수원 10㎞) 이하ㆍ취수장 15㎞ 이내'에서 '취수장 7㎞ 이내'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수원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공장 설립 가능 지역이 늘어나게 된다. [매일경제 2008. 3. 22.]
강을 오염시키는 정책을 하면서 운하를 하여 물을 깨끗하게 하겠다는 발상은 무언가 이상하다. 결국, 여러 핑계를 대고 있지만 운하의 핵심은 모래와 자갈에서 나오는 돈이다. 이것만 변하지 않고 모든 모양이 변하고 있다.
뱃길이 아닌 추하고 부패한 길
물류, 관광, 친환경, 내수진작, 치수, 수질, 뱃길, 민자 등등의 거짓말이 운하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모든 것의 핵심에는 모래와 자갈을 빼먹으려는 의도가 있다. 모래와 자갈의 주인은 누구인가? 정부의 것도 아니고 더구나 민자 사업자의 것도 아니다. 강과 강의 모래와 자갈의 주인은 국민이다.
뱃길을 복원한다는 미명하에 준설을 하고 모래와 자갈을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다.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추한 부패의 고리가 연결될 지 눈에 선하다. 이것도 모자라 각종 이권을 사업자에게 넘겨주려 하고 있다.
운하를 하려는 의도의 뱃길은 추하고 부패한 길이다. 약자로 하면 이상한 길이 된다. 4대 강 정비 사업을 하려면 운하를 포기하고 올바른 처방을 하기를 바란다.
운하를 그렇게도 하고 싶은가.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이 한 말이 기억이 난다. '살을 베어가더라도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마라.' 운하 파고 싶으면 국민의 것인 모래와 자갈은 손대지 말고 운하만 파라.
▲ 낙동강의 갈대습지 ⓒ생명의 낙동강 홈페이지 | ||
표현도 운하를 물길이나 뱃길 같은 용어로 바꾸어 사용하고 경제성보다는 치수나 수질로 접근한다는 발상인데 추부길 비서관, 정두언 의원, 김태호 경남지사 등이 제시한 것으로 반대여론을 무마시키려는 작태이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구간을 땅을 파서 이어야 하는 과정에 경제성이 없고 환경파괴가 심해 말을 꺼낼 때마다 반대에 부딪혀 뿅망치에 맞은 두더지처럼 지하로 들어가더니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가 꺼내놓은 수작으로 보인다.
세발낙지 머리를 베고 잘려진 다리들이 구불거리며 몸부림치는 모습과 중요구간의 머리를 잘라내고 강의 부분에 운하를 하겠다는 의도가 서로 겹쳐 보인다. 조금 지나면 입에 들어가 없어질 낙지다리 같은 신세로 전락했어도 꼭 운하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
강이 죽어있다는 거짓말
대선 전에 MB는 낙동강 하구언에서 삽질을 하여 뻘의 색깔을 구분하지 못해서 강이 썩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언론의 포화를 맞은 적이 있다. 운하에 미친 사람들은 우리나라 강이 기본적으로 잘못되어 썩었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우선 운하를 만들면서 강바닥의 썩은 토사와 오염물질들을 긁어내는 준설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이 자체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말은 추부길이 '운하야 놀자'라는 책에 나오는데 우리나라 강이 오염되어 문제가 많이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 산비탈을 깍아 만든 외국 운하의 모습 ⓒ친환경 물길연대 사이트 | ||
60개 조사지점 가운데 자연하천에 가까운 1등급은 25곳, 2등급은 12곳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또 보통인 3등급은 3곳, 심한 훼손으로 자연요소가 상당히 희박한 4등급은 4곳이었다. <한겨레 2008.3.4.>
박석순은 댐을 막아 물의 양을 늘려야 물이 깨끗해진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들으면 소변을 참아 방광에 오줌을 꽉 채우면 방광이 깨끗해진다는 말인데 오줌을 오래 참으면 얼굴만 노랗게 되지 절대로 깨끗하게 안된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은 애들도 아는 것 아닌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강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운하를 파서 준설을 하고 물의 양을 늘려서 되는 것이 아니다. 물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원리를 그대로 따른다. 강의 줄기가 오염되어 그 오염이 그대로 강에 들어와서 더러워진 것이다.
실개천을 조사하여 오염원을 줄이면 강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대로 복원이 된다. 정부는 이 방향과 전혀 다른 헛발질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21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장입지 규제 지역을 기존 '광역상수원 20㎞(지방상수원 10㎞) 이하ㆍ취수장 15㎞ 이내'에서 '취수장 7㎞ 이내'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수원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공장 설립 가능 지역이 늘어나게 된다. [매일경제 2008. 3. 22.]
강을 오염시키는 정책을 하면서 운하를 하여 물을 깨끗하게 하겠다는 발상은 무언가 이상하다. 결국, 여러 핑계를 대고 있지만 운하의 핵심은 모래와 자갈에서 나오는 돈이다. 이것만 변하지 않고 모든 모양이 변하고 있다.
뱃길이 아닌 추하고 부패한 길
▲ 낙동강 유역 풍경 | ||
뱃길을 복원한다는 미명하에 준설을 하고 모래와 자갈을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다.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추한 부패의 고리가 연결될 지 눈에 선하다. 이것도 모자라 각종 이권을 사업자에게 넘겨주려 하고 있다.
운하를 하려는 의도의 뱃길은 추하고 부패한 길이다. 약자로 하면 이상한 길이 된다. 4대 강 정비 사업을 하려면 운하를 포기하고 올바른 처방을 하기를 바란다.
운하를 그렇게도 하고 싶은가.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이 한 말이 기억이 난다. '살을 베어가더라도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마라.' 운하 파고 싶으면 국민의 것인 모래와 자갈은 손대지 말고 운하만 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