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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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관자 댓글 0건 조회 905회 작성일 08-06-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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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데 아침부터 기분이 영 싸하네
 
어릴적...
어릴적.....
눈물도 많이 흘렸지...
 
가정의 실권도 없는 엄마
4대 독자인 아버지 슬하에 9남매 그리고 반신불구인 어머니...]
나물팔이
 
그런몸으로 제대로 제대로 된 나물을 생산할수도 없는 몸으로..
그리고 공무원인 장남..
그런 슬픈 모습을 그저 남의 일인양 바라보는 장남의 모습이
막내인 나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밖에서는 무척인자하다는 장남
집에들어오면 동생들에게는 얼마나 가혹한지.....
 
비가 온다
슬픈 추억을 가득 안고
이런날
정년퇴직한 장남의 등살에 울 엄마는 또 하루가 얼마나 길까?
 
비야 많이 내려라
나물이라도 잘 자라게.........
눈물을 머금은 나물들이 잘 자라게........
 
지금 나자신도 앞에 나온 의사와 뭐 다를게 있겠나 불효막심한 자식으로..............
잘해야지....... 매일 다짐은 하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