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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 핫라인보다 먼저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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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곳이 핫라인 댓글 6건 조회 2,752회 작성일 26-06-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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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님께서 전직원에게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하고 직접 의견을 듣겠다고 하셨다.

조직을 혁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한가지 의문은 남는다.

새로운 소통창구를 만드는 것보다 먼저, 이미 존재하는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가.

도청에는 노조 게시판이 있다. 직원들이 조직문화와 인사, 업무환경에 대한 생각을 가장 솔직하게 털어놓는 공간이다. 때로는 날카롭고 불편한 이야기들이 올라오지만, 그것이야말로 조직이 귀 기울여야 할 진짜 현장의 목소리일 수 있다.

얼마전 N국 근무평정 문제로 게시판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다. 많은 직원들이 공정성과 납득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직원들은 어떤 설명을 들었는가.
무엇이 개선되었는가.
어떤 제도가 보완되었는가.

논란은 있었지만 답은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다시 업무로 돌아갔고, 조직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흘러갔다.

궁금하다.

직통 핫라인이 생기면 과연 달라질까.

누군가의 손을 거치며 걸러지지는 않을까.
불편한 의견은 적당히 정리되어 보고되지는 않을까.
결국 듣고 싶은 이야기만 전달되고, 듣기 싫은 이야기는 묻히는 것은 아닐까.

직원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전화번호가 아니다.

이미 하고 있는 이야기를 누군가 진지하게 읽고,
불편하더라도 외면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설명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다.

소통은 창구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이미 들려오고 있는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 부터이다.

노조 게시판에 남겨진 수많은 글들 속에 조직 혁신의 답이 있다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핫라인은 어쩌면 직원들의 익명 게시글이 아닐지!

댓글목록

끝나지 않은 이야기님의 댓글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작성일

끝난것 같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지사님 좀 들어주세요

떼꺼리님의 댓글

떼꺼리 작성일

본인 홍보에 우리를 이용하지마라

탁상님의 댓글

탁상 작성일

어느 놈이 전화하긋노?

몇 몇 또라이들이나 전화하긋지

동감님의 댓글

동감 작성일

윗분의 속 시원한 글에 저의 생각도 한번 남겨봅니다

어느 조직이든 기득권이 있지요..
도청도 마찮가지로 기득권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인을 평가하고 결정지을수 있는 자리는 항상 동일한 몇명이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면서 자리차지를 하고 있지요.
물론 그런 분들은 대부분 그 자리에 여러번 반복하여 업무를 보셨기에 업무 흐름도 잘 알고 일을 잘하시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운영으로는 도청이 변화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업부서의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서... 본인들의 잣대로 임의로 선을 긋고 평가하는 형태...
이런 부분이 바뀌지 않는한.. 도청 조직은 변화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님의 댓글

조합원 작성일

노조위원장과 직접 소통하십시오!

음모음모 섭천쇠님의 댓글

음모음모 섭천쇠 작성일

인사과 노동조합같은 곳도 문턱이 높아서 잘 못가는데
지사님한테 직접 전화를하고 메일을 보낸다?
ㅎㅎㅎㅎㅎㅎ
지나가는 섭천쇠가 웃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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