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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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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존재 이유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09-05-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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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를 예상하고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학교와 교사는 개발했어야 했다. 솔직히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21세기의 학생들은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부족과 교사의 멀티미디어 교수방법에 대한 준비소홀로 인터넷 게임이나 오락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런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학생이나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교사의 전문성 제고는 교사의 존재이유다. 교사가 자기 교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끊임없이 제고하지 않으면 교사는 20세기의 교사로 남을 수밖에 없다. 교사의 자기 발전은 교사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은 물론 학교와 교육조직 전반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은 새로운 교수방법이나 교육내용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교사로서의 인품을 갖기 위해 내·외적으로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 한다.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교사의 교육활동은 공교육 불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교사의 인성과 보편적인 사회규범에 따른 소양은 교육의 기본이다. 이와 같은 소양이 부족한 교사가 제재와 소양교육을 통해 올바른 교사가 되도록 하는 것은 교육부의 책무다.
 
이러한 책무를 게을리 한 교육부의 책임도 크다. 교육체제의 재교육과 연수의 기회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의무소홀도 교사의 전문성 제고의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사의 비이성적인 폭력성(체벌)이나 성폭력, 성적조작, 각종 부조리한 사례들은 교사 개인의 책임이면서 교육체제 전체의 책임이다.

교사에게는 교과의 전문성 제고뿐만 아니라 학생을 올바르게 교육할 수 있는 자질이 필수적이다.
 
교원임용과정에서 이러한 자질을 검증하거나 평가하는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체제 안에서 끊임없이 교육과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의 인성과 자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육부의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인성교육이나 전인교육에 대한 자질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을 시킬 수는 없다.

학부모나 사회의 교사와 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거의 대부분은 일부 교사의 인성의 부재와 부적절한 교육자로서의 자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처벌과 지시만 있을 뿐 교육이나 연수는 거의 없다. 개인의 인성이나 자질은 개인의 문제이지만 교육체제와 교육조직이 함께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사의 인성과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활성화를 위하여 교사의 ‘도덕재무장(MRA, Moral Rearmament)'과 같은 운동이 필요하다. 이념과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부적격 교사 퇴출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처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교사 자체의 정화운동이나 순화교육이 더 중요하다.

공교육이 담당해야 할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사의 인성과 자질을 먼저 향상시켜야 한다. 인성이 부족하거나 자질의 결함이 있는 교사는 공교육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입시교육도 중요하지만 공교육은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입시교육에 치중하다보면 인성교육도 전인교육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이는 공교육 붕괴를 부채질하는 꼴이다.

교사의 수업붕괴도 사실은 교사의 전문적 권위의 상실과 학생의 교과와 지식의 필요성에 대한 불신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학교교육의 본질적 기능의 약화가 인성교육 실패와 공동체 의식 교육의 불신을 부채질하면서 공교육의 역할을 축소한 측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 교육주체간의 파트너십에 균열이 생기면서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와 연대의 고리가 약해져 학교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교사의 책임도 있지만 학교의 책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공교육 위기의 원인 중의 하나는 학교가 학교체제의 질적인 변화를 도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학교가 학교의 기능과 학교교육의 역할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학교의 변화가 없이는 교사의 변화나 교육의 변화도 요원한 이야기다. 학부모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된 교육체제가 만들어져야 학교교육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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