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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과 좀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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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숙이 댓글 0건 조회 878회 작성일 12-1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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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박근혜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대해서 '이벤트정치'라고 비난을 했다. 그러나 단일화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되려 '도청이전', '제2청사 건립' 이 이벤트정치다.
 
정치는 우리사회의 가치를 실현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모든 인간생활에 발생되는 이해관계의 대립이나 의견의차이를 조정해 나가는 것도 그 속에 포함 될 것이다.
 
도청이전이라는 공약은 정치적 공약이라고 할 것인가?
공약에는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정도의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도청이전이라는 것이 도민의 최대다수의 행복을 증진시킨다고 볼 것인가?
아주 좋게 봐주면 소득의 재분배기능이 있을 지 모르지만 결국 제로섬 게임이 아닐까? 제로섬 게임에 수천억을 쏟아부을 것인가?
 
이건 공약이라기보다는 선동에 가깝다. 무슨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공약인지????
그 어떤 정의론을 들이댄다고 하더라도 도청이전이 정의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새로 이전하는 지역의 행복이 기존 있던 지역의 상실감보다 훨씬 더 커진다면 이론적으로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1인 1표의 민주사회에서 이런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까?
 
 
역대 이벤트 좋아한 도백들 때문에 우리 도정이 얼마나 암울했던가.
F3라는 것을 유치해서 소음과 매연말고 남긴 건 쓸모없이 날리 혈세뿐이란 자각도 그리 오래가지 않나보다. 도민들을 보호해야할 도청이 신종 플루때문에 모든 국제행사들이 취소될 때 꿋꿋하게 소신있게 월드콰이어라는 유령국제행사를 강행해서 도민들에게 전염병의 위험만 확산시킨것이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순신 프로젝트라는 것도 부도덕한 업자들의 잇속만 챙겼지 도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는 지 묻고싶다. 푸른 남해바다를 보고 아름다운 남해안시대라는 거창한 구호 속에서 이벤트나 하기보다는 그 곳에서 터를 일구고 사는 사람들의 굵고 거친 손마디를 먼저 생각해 본 사람이 누가 있었나?
 
시작부터 논란이 많은 이벤트의 결과는 상식있는 사람들은 다 알 수 있다. 특히 모 도지사 후보는 밀어부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좀비들이 어찌 브레이크 고장난 차를 막으리오....
 
도청을 마산에 옮기면 그간 박탈감에 시달린 마산의 민심을 달랠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런데 마산만 박탈감을 느낄까? 우리는 선거때마다 도청을 들고 이 곳 저곳을 이사다니는 웃지못할 일을 당할 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비싸게 도청을 지을 필요없다. 다음 이사의 용이성을 위해 컨테이너 백대 정도 사서 사무실을 만들자. 거창, 합천, 함양으로 가는 이사도 속전속결 아니겠나.
 
 
회계과는 선거때마다 도청이전예산을 확보할 필요도 없다. 그냥 컨테이너 운반 트레일러 100대만 있으면 된다.
 
서부경남 사람들은 2청사 생기면 먼 출퇴근을 안해도 된다고 좋아할 지 모른다. 그러나 비록 영혼상실된 좀비같은 우리지만 도민의 입장을 한번만 이라도 생각해보자...돈도 없는데...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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