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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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근 댓글 26건 조회 32,624회 작성일 21-10-26 00:37본문
잘 아시다시피,
서부청사 공론화 위원회는 균형발전과 업무효율 사이에서 빚어질 수 있는 각종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청사의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진 지역 대표자들은 물론, 정치권과 학계, 갈등해소 전문가와 도청 노조까지 포함, 구성하여 김경수 전 지사가 출범시킨 논의기구입니다.
당초 하병필 행정부지사께서 회의를 주재하고 조영진 기조실장이 도를 대표하는 실무위원으로 참석하였으나, 도지사 궐위상황 후 부지사님께서 권한대행을 맡게되어 불가피하게 조영진 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게 되면서 도청 실무 위원으로는 박일동 자치행정국장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지사 궐위상태인 현 시점에서 공론화 기구의 논의가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도민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남도의 균형발전과 행정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지난 오후 개최된 3차 회의에서는 위원들 간 2시간 반 넘도록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도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특히 서부권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당초 예상된 1시간 반의 회의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서울에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려온 외부위원도 미리 예약된 기차표를 취소하며 회의 참여에 집중을 하였으며 참석위원 모두는 열과 성을 다해 경남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하지만 후발 위원으로 참석한 박일동 자치행정국장은 회의 절반 정도가 지나는 시점에 어떠한 양해도 구하지 않고 회의장을 뛰쳐나가버렸습니다. 직원들의 인사, 처우 등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어떤 위원보다 신중하게 참여해야 하는데도 별다른 이유도 없이 회의 이탈을 한것입니다.
회의 이후 노조에서 유감을 표현하며 회의이탈 사유를 항의하였으나, 당초 예정된 회의시간은 1시간 반 정도였기에 이석을 한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답변만 하며 문제의식이 없었습니다.
도지사 궐위상태 때문에 그 간 추진되던 서부청사 공론화 논의가 동력을 잃게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는 많은 직원들의 염원도, 균형발전을 걱정하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민감한 주장들도, 박일동 국장에게는 그냥 남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요구합니다.
서부청사 공론화 기구에 참석하는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주지시키고 박일동 국장의 나태한 회의참여 태도에 대해 대행께서 직접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박일동 국장을 전보 조치하여, 경남도청 노사 간 협업, 상생관계를 구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처사님의 댓글
처사 작성일
홍준표 작품이지.
의료원 없애고 민심 달래기용 서부청사.......
덕분에 초대 부지사는 시장이 되었고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서부청사인가??
반쪼가리도 아닌 서부청사
그동안 쏟아부은 예산이 얼마인가.
그 돈으로 서부주민들 복지시설이나 만들어주지
허울뿐이 서부청사 걷어치워라.
천만이 넘는 경기도하고 오백만도 안되는 경남도 하고 같나.
미국처럼 서부개척시대냐??
서부청사 생기고 서부경남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조목조목 따져보라
아무것도 없다, 진짜 아무것도 없다.
손바닥만한 경남도에 도청을 쪼개서 행정을 하는게 맞나.
잘못된 것은 늦어도 바로잡아야 한다.
조합을님의 댓글
조합을 작성일회의참석님의 댓글
회의참석 작성일말없이 나간건 잘못님의 댓글
말없이 나간건 잘못 작성일구경꾼님의 댓글
구경꾼 작성일
글쎄요 "뛰쳐 나갔다."라는 말은 좋게 보자면 바쁜 일이 있어 황급히 나갔다. 나쁘게 보자면 무언가 불만이 있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라고 들리는데
아마도 후자로 들리네요.. 다소 감정적인 표현은 아닐지,
바쁜일 일이 있음에도 당초 회의 예정시간을 초과 하였을 경우라면, 회의에서 돌이킬 수 없는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행정국장이 자리를 지켜 반드시 답변을 하는경우가 아니라면, 회의진행을 계속할 수 없는 즉 회의 정족수가 모자라지 않는 경우라면 등등의 경우 회의에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회의장을 빠져 나갈 수 있지 않나요
의결기관인 도의회의 경우에도 상임위, 본회의 등 어느 회의에서도 위원이나 의원들은 위원장이나 의장 동의 없이 회의장을 빠져 나갑니다.
다만, 답변을 해야만 하는 집행부는 당연히 위원장이나 의장의 동의를 받아서 이석을 합니다.
현재 도지사 공석이라 공론화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수 도 없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고, 차기 도지사가 오시면 결론낼거라고 권한대행도 말씀 하셨습니다.
어제 회의가 어떤 성격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결정을 내리는 자리라던지 특별히 행정국장이 있어야하는 자리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이건아닌데님의 댓글
이건아닌데 작성일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행정국장이 평소 노조눈에 거슬렸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정확한 전후사정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일방적 해석으로
전 직원이 관심을 가지는 이 곳에 전보조치에 권한대행의 공식 사과라니 과해도 좀 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식이면 노조 무서워서 국 과장 어느 누가 소신껏 도민을 위한 행정을 할수 있을까요.
노조 눈치만 보며 노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방법 밖에는요.
노사 협업, 상생을 위해 서로가 존중, 배려하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도지사 공석인 현 상황에서는 더더욱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