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인사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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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입신규 댓글 25건 조회 45,461회 작성일 21-07-13 20:00본문
그런데 여기 와서 마음을 너무 많이 다쳤습니다.
시에서의 경력도 길지 않은데 제게 맡겨진 업무의 책임은 너무 컸습니다. 그런데 다들 나서서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물어보면 답은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다들 자기 업무가 바빠서인지 나 몰라라 하네요.
책임은 지기 싫으니 다들 회피하고 사건이 터지면 니 알아서 해라는 식이고...
진짜 잘하고 싶었는데 마음만 크게 다치고 이제 더이상 일어설 힘조차 없네요.
전 여기 왜 왔을까요?
여기와서 거의 매일 울었습니다. 힘들다고 몇번을 sos를 보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란 얘기만 하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죽을것 같으면 어떡하죠?
이제 전 여기에 미련이 없습니다.
전입신규도 신규직원이나 다름없음을 제발 알아주시고 인사발령 때 한번만 더 신경써주세요.
저같이 출근길이 죽을 것 같이 힘들 길이 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아나떡님의 댓글
아나떡 작성일힘내세요님의 댓글
힘내세요 작성일주홍글씨님의 댓글
주홍글씨 작성일스크류님의 댓글의 댓글
스크류 작성일마찬가지님의 댓글
마찬가지 작성일저도 글쓴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전입와서 열심히 하겠다고 뭐든지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날이 가면 갈수록 칭찬보다는 업무의 무게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저의 업무 역량이 많이 모자란 면이 있었겟지만은 상사가 마음을 찌르는 말에 상처를 입고 자신감은 바닥에 떨어졌으며, 처음에 의욕이 넘치던 마음은 이제 내가 이렇게 하면 후폭풍은 어떻게 될까? 라는 걱정이 앞서서 공황장애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내가 못하면 팀에 직원이 더 힘들기에 못하겠다는 말도 못하고 차라리 내가 죽으면 이일이 마무리 될까 생각을 수십번하였습니다. 시군에서 즐겁게 일하던때가 그립습니다. 하루하루 출근길이 지옥길입니다.
호수와 별님의 댓글의 댓글
호수와 별 작성일인사님의 댓글
인사 작성일지나가는도전입자님의 댓글
지나가는도전입자 작성일선배가 미안해님의 댓글
선배가 미안해 작성일ㅏㅡ님의 댓글의 댓글
ㅏㅡ 작성일고무님의 댓글
고무 작성일
새로 들어온다고 이것저것 힘들거나 골치아픈 일들 뒤섞어서 죄다 맡겨놓고
인격적으로 존중하면서 칭찬과 응원을 해줘도 제대로 적응해서 일을 차고 나갈까 말까 할텐데
죙일 놀고 앉아있다가 건수만 잡으면 어찌그리 시끄럽게 깎아내리고 비웃고 조롱을 해대는지
내 실수는 구렁이 담넘듯 넘어가면서 다른사람 실수는 무슨 대역죄인마냥 과장해서 쥐잡듯 하고
이미 알고 있으면 알려주면 될것을 잘하나못하나 그저 어찌하나 지켜보다가 뒤통수 치는 상사들
그럼 더 우월하고 능력있다고 느껴집니까, 비겁한거죠
저런 사람들 때문에 상처입지 말고 상담치료 받아보세요.
본인 잘못 아닙니다. 병들지말고 치료하세요.
안그런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희망을 가지세요
지나갈겁니다.
존자님의 댓글
존자 작성일
나중에 승진할 때 더 큰 충격이 올테니 미리 마음을 단단히...
도청 승진순위
1. 인맥 좋고 능력 좋은사람
2. 그냥 인맥만 좋은 사람
3. 능력은 1도 없고 승진에만 관심있으며, 인사불만 있으면 바로 인사과 처들어가서 따지는 사람
(주 업무가 승진순위 적어두고 차례로 지우는 일인데, 혹시 누가 새치기라도 할까바 눈이 뻘겋다)
4. 착하고 능력 좋은 사람
5. 능력만 좋은 사람
6. 그냥 착하기만 한 사람
우리를 절망하게 하는 사람은 2번, 3번이다.
2번은 인맥도 능력이라고 우긴다.
3번이 일명 꼴통인데, 문제는 인사과도 겁을 내서 불이익은 커녕 더 챙겨준다.
더운데 더 열 받네...
여전히 세상은 나쁜놈들 전성시대다 !!!
ㅎㅎ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작성일비틀이님의 댓글
비틀이 작성일천수천안님의 댓글
천수천안 작성일2년만 참아님의 댓글
2년만 참아 작성일전문가에게 상담하세요님의 댓글
전문가에게 상담하세요 작성일
2021년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WITH) 운영개요
운영개요
기 간 : 2021. 3. 2. ~ 12. 31.
대 상 : 도 소속 전 직원 * 소방공무원 제외(별도 프로그램 운영 中)
주요내용 : 온라인 자가진단 / 대면 상담(개별, 단체) / 비대면 상담(전화, 이메일)
운영방법 : 전문상담기관 위탁 운영
<상담분야>
① 직장(직무스트레스, 업무과다, 시간관리, 의사소통, 성차별 등)
② 개인(우울, 불안, 대인관계, 강박 등)
③ 가정(부부․이성관계, 자녀양육, 결혼문제 등)
④ 기타(생활습관(금연 외), 건강 등)
<상담방법>
① 대면상담 : 희망 직원 1인당 연간 5회 기준(필요시 5회 연장)
- 심리상담 : 회당 50분, 전문상담사 상담 진행
- 상담장소 : 도청 내 심리상담실, 별도 장소
ㅠㅠ님의 댓글
ㅠㅠ 작성일도청20년차님의 댓글
도청20년차 작성일
먼저 공직을 시작한 선배로써 참 마음이 아픕니다.
업무의 범위가 워낙 넓다보니 내 업무 소화에 급급하느라 후배님들을 챙길 여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후배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인사상담을 통해 사업소나 외청으로 자리를 옮겨 실무경험을 쌓길 권합니다.
또는 같은 시군에서 전입온 직원이나 동향, 동문 등 먼저 전입한 선배를 꼭 찾으세요.
선배들이 살갑게 먼저 다가가질 못해서 그렇지 먼저 손을 내밀면 꼭 도와줄 겁니다.
직접적인 업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같이 차 한잔 마시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도록
그런 분을 만나길 꼭 기원합니다.
누차 말씀 드리지만... 후배님 잘못이 아닙니다..
하늘과 호수님의 댓글
하늘과 호수 작성일
여러분, 지금은 시험이 통일화되어서 전국적으로 똑같은 시험을 쳐서 공무원이 되시잖습니까.
혹시 아십니까, 경남도 선배님들.
경남 공무원의 커트라인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시험의 난도만으로 그분들의 업무능력이 높다 판단할 수 없지만, 팩폭드리자면, 선배님들보다 똑똑한 자들입니다.
제가 시험을 칠 때에는 시도마다 시험이 다 다르게 출제되고 있었는데요, 그 당시 시험날짜도 달라서 각 시도 시험을 다 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복합격이 되었는데, 그때 경남도 시험의 난도는 제가 본 시험 중 가장 높았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어려웠습니다.
우리 시군 합격자분들 아껴주시고, 그중에 전입해 온 우수한 인력을 아껴주세요, 부디.
사지로 몰려가는 글까지 보게 되니, 맘이 아프고, 슬픕니다.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들이에요.
조그마한 실수로 죽이네마네 하지 마시고, 토닥거려주세요. (물론, 인성이 드러우면 멀리하실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요.)
겸손해라님의 댓글의 댓글
겸손해라 작성일빨리퇴직해주세요님의 댓글의 댓글
빨리퇴직해주세요 작성일퇴직선배님의 댓글
퇴직선배 작성일
끝날줄 모르는 코로나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모두 지치는 시간들이네요
도청 인심이 이렇게 매말라서야 어찌 도정이 바르게 돌아가겠습니까
전입온 후배님들 마음고생이 말이 아니네요 세월이 지나면 일도 좀 수월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된 조직인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일들이 태산같으니 자기일 처리하느라 후배님들 신경쓸 여유가 없나 보네요
그래도 도청에 먼저 들어온 선배님들 나를 한번 뒤돌아보면서 아무리 태산이라도 후배님들 살갑게 보듬어 안으면서 일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옆에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지 출근하는길이 지옥이면 모두 모두 힘들어집니다
더 큰일 나기 전에 서로를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참 좋겠습니다
힘내요님의 댓글
힘내요 작성일
저도 같은 경험을 했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당시에 돌아가고싶어서 인사과에 상담도 받고 했는데,
도에 결원이 너무 많아서 , 기다려보라는 답변만....
그렇게 세월이 어찌 어찌 흐르더라고요.
근데, 그 시간이 지나고 다른 팀원들 만나니, 또 도청에 이런분도 있었구나 하면서
마음의 치유 많이 받고, 그렇게 지냅니다.
그리고 다짐하기도합니다.
나는 그때 나에게 상처줬던 사람은 절대 되지 말자,
따뜻하게 해주셨던 분들처럼, 나도 그런 선배가 되자...
죽을만큼 힘든 순간 버텼으니, 또 그렇게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다짐하면서 지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리라는 추상적인 얘기는 하지 않을게요,
다만 지금 이 순간을 조금씩 버티다보면 시간은 흘러있고,
그래도 조금은 나아집니다. 그건 정말입니다.!!
힘내요 정말..!!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