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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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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근 댓글 26건 조회 35,018회 작성일 21-03-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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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직원들이 김경수 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정치적 지지성향이나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제가 피부로 느끼는 내부 민심은 점수가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7월 김경수 지사가 도청에 처음 출근할 때만해도 같이 셀카를 찍고싶어하는 직원들이 마치 옌예인 팬클럽 같았습니다. 최근 흡연실에서 한숨을 쉬며 지사 임기 얼마 남았냐고 한탄하는 직원을 생각해보면 2년 반동안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일거리가 많이 늘어났고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를 합니다. 얼핏들으면 그만큼 김지사가 도민을 위해 직원들에게 일을 많이 시 키는거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직원들이 얘기하는 각도는 다릅니다.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게 막막한 일이나 꼭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또는 지사의 정치적 존재감을 위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일이 늘어난다고 도청 직원들을 늘릴 수는 없고 늘어난 행정수요의 온갖 근거를 중앙에 제시해서 힘들게 기준인력을 추가로 얻어와야 직원이 늘어납니다. 힘들게 중앙에서 인력을 따와도 원래 일이 증가된 업무 부서에는 추가 배치되지가 않고 딴 곳으로 가버리게 되는거죠. 예를들면 도정혁신추진단, 청년,,동남권메가시티,,광역연합,,,
중앙부처에 인력이 증가되어야 한다고 업무적 근거를 제시했던 부서들은 인력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줄지 않으면 다행인거죠.

도청 공직자들에게 김경수 지사가 잘하는 지 못하는 지 공식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도청노조에서 실시한 이 설문조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실명인증을 거치는 방식이다보니 참여하는 직원들이 신상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면서 김지사에 대한 부정평가가 생각보다 적었다는 후일담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시 지사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는 것은 도청 내부 민심의 이동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때보다 시간이 더 지났고 시간이 갈수록 제가 느끼는 내부 평가는 부정적이라고 느낍니다.

과연 김지사께서 처음 도청에 출근할 때 내 걸었던 "함께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은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 것일까. 원래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만 함께 하는것인지. 제가 느끼기엔 원래 지지하던 민심까지 이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경수 지사 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올시다.

댓글목록

먼지님의 댓글

먼지 작성일

맞습니다
그의 공허한 언어들이 늘 힘없이 공중에서 흩어짐이 느껴집니다
미천한 하위직이지만
소중한 유권자로서 바라보는 그는 내공이 더필요해보입니다

1년 반님의 댓글

1년 반 작성일

2년 반동안 힘들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들리고
그 강도는 거세지기만 합니다

언급된 해당 부서 직원은 무슨 죕니까
직원 간 반목과 불신이 왜 이렇게까지 번지는지

원인은 단 하나인데 바뀌는 게 쉽지않겠죠
1년 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냥 1년 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휴님의 댓글

에휴 작성일

지사 임기 얼마 남았냐고 얘기주고 받는게 일상인거같네요

문제야님의 댓글

문제야 작성일

부정확한 조직진단과 개편, 인사라인 중심의 인사, 전시성 부서 설치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것이 아닐까요

도민이자 직원님의 댓글

도민이자 직원 작성일

3년 가까이 혁신 혁신 외쳐댔는데
도청 내외로 도대체 뭐가 나아진게 있나요?
참... 한심합니다

새로운경남님의 댓글

새로운경남 작성일

모든 일들을 비서관 보좌관에게 보고하게 하고 회의가 일상이고
뭔지도 모를 혁신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휴직한다고 그러고
이런게 듣도 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아닌지

휴직천국님의 댓글

휴직천국 작성일

휴직 천국이네요
일하기 싫어서 과연 휴직할까요? 단지 그 이유만으로??
괴로운 것이겠지요
능력은 100인데... 150, 200, 그 이상을 요구하니 ....

외계인님의 댓글

외계인 작성일

지사님은 직원 민심을 알고계실까요? 외계에서 오신 분같다.

허허님의 댓글

허허 작성일

허허
좋은 얘기가 하나도 없네
허허
웃으며 백팩 메고 사진 찍던 그 새로워 보였던 지사는 어디로 갔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이제 그 끝이 보이는구려
허허

국장님의 댓글

국장 작성일

작년 ㅁㅎ국 그 앞에 ㄷㅅ국

국장 한 명 바꼈을 뿐인데..

똑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는?

그 국장님들은 자기들은 죄가 없음.. 그냥 열심히 했을뿐이지 ㅎㅎ

그게 오너의 자질이고 능력인것을 ^^

에라이모르겠다님의 댓글

에라이모르겠다 작성일

경남도청이 언제부터 청와대가 된거죠?

회의감님의 댓글

회의감 작성일

도민을 위해 일하는건지 지사를 위해 일하는건지

재설문요구님의 댓글

재설문요구 작성일

노조에서 다시 설문조사 쫌 해주세요 실명인증 없이요

현실도피행정님의 댓글

현실도피행정 작성일

간부회의가 어느순간부터 학술회의로 바뀌고
현실이 아닌 이상을 찾는 말장난이나 하고
무슨 맨날 명사초청 특강듣고
이게 행정이 할 일입니까?

새로운님의 댓글

새로운 작성일

임기제 공화국
회의 공화국
뜬구름잡기 공화국

비례님의 댓글

비례 작성일

조직운영의 기본은 신상필벌입니다.

사무관 서기관 승진시 직렬별 승진 년한을 비례해서 승진이나시켜주세요

학연, 지연, 혈연, 의원연(의원하고 인연 연결연결) 하지말고......

씨레기님의 댓글의 댓글

씨레기 작성일

같은 고등학교님의 댓글의 댓글

같은 고등학교 작성일

언가이 챙기라

언가이 붙어 먹어라

ㅎㅎ님의 댓글

ㅎㅎ 작성일

왠지 가슴에 와 닿는 소리가 많네요.

평소 나만 가지고 있던 생각이 아닌 것 같아요.

위원장 말 말고...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이

집에가자님의 댓글

집에가자 작성일

지방정부에서 청와대 수준을 바라니 다들 죽어나는거죠
선택과 집중없이 모두 선택하여 추진하니 다들 죽어나는거죠
명확한 지시 없이 알아서 의중 파악해서 준비하고 알고 보면 그것이 어니라 헛일 되고.... 의중을 모르니 1안, 2안, 3안 만드는 행정력 낭비
현 도정에서 삶을 끝낸 직원도 있고.... 문제 없다고 할 수 없음

힘냅시다님의 댓글

힘냅시다 작성일

기간이 당겨 질 수 도있지만

최대로 더 한다고 해도 이제 1년 3개월 입니다.

조금만 더 버텨 봅시다.

하님의 댓글

작성일

다시 도지사로 출마하면 도청직원들이 과연 찍어줄까

감옥간다님의 댓글

감옥간다 작성일

비서관이라는 간신배와 외부 인사 중 용역비 뜯어 먹고 사는 ㄱㅅㅎ 이런 개 잡종들이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거제 장목에 큰일 날일 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더 군요
모든 용역에 개입해서 허황된 말을 내 밷고는 용역비 뜯어 가려고 혈안이 되 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나중에 정권 바뀌면 어쩌려고 하는지......
좌우지간 공무원은 안다쳐야 할낀데......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빨리 김경수라는 있으나 마나한 명색이 도지사라는 양반이 빨리 감옥가야 하는데.....

가나다님의 댓글

가나다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한가지 질문드립니다. 선출직에 대해 이런 글 남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민심이 떠났으면 선거로 해결하면 될 일인데 굳이 이런글을 남기는 목적이 궁금합니다. 또한, 위원장 본인이 쓰신건지 동명이인 이신지도 궁금합니다.

똑띠하자님의 댓글

똑띠하자 작성일

동남권, 청년, 국비확보, 뉴딜..도정 중점과제 등등등 지겹네요. 사업부서는 몇개의 자료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음. 회의도 간담회도, 간부 특강도.. 이 바쁜 시국에 회의실에 모여서 그리 해야 하는지..정보가 넘쳐 나는 시대에..원하면 찾아볼 수 있는 방법도 많은데..제발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업무량님의 댓글

업무량 작성일

조직의 문제도 있음
관리자는 많고 직원을 없고
불필요한 조직이 많아 일할 사람은 없고

담당으로 해도 될것을 불필요하게 과로 만들고
직원 2명정도 해도 될것을 불필요하게 담당으로 만들어 놓고

담당으로 만들어 일해야 할 업무를 직원1명에게 다 맡겨놓고...

힘든 직원은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고.
몇몇 업무를 하는 직원은 시간이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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