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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이 명심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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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참모 댓글 0건 조회 647회 작성일 08-02-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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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 정부 대통령실 수석 인선을 확정했다.
 
분야별로 전문가라는 평가를 듣는 이들을 뽑았고, 연령도 40∼60대 사이를 두루 포진시켰다.
 
하지만 대부분이 교수 출신이고, 특정 학교·특정 지역 출신이 밀집해 있는 것은 새 정부 청와대에 어려운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 당선인은 실용주의 인사를 강조하고 있다. 코드, 출신 지역과 학교를 떠나 일 잘 하는 인사를 쓰겠다는 것이다.

 

이번의 청와대 참모진 인선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출신이 문제될 게 없지만 이 당선인 스스로 밝혔듯이 일부 부족한 면도 발견된다.

 

이 당선인은 “(수석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이번 인선이 ‘베스트’였음을 입증할 책무가 신임 수석진에게 주어진 셈이다.

 

교수 출신 수석들은 관료주의를 혁파하고 내각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통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행정업무 집행 현장을 무시한 탁상공론으로 내각과 마찰만 빚는다면 국정 혼란이 가중될 뿐이다.

 

새 정부 청와대 참모들이 전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부단히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의욕을 앞세우다가 일부 비난을 자초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

 

국정경험이 미숙한 ‘386’ 중심으로 청와대를 구성했다가 시행착오를 거듭한 참여정부에서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

 

이 당선인의 부지런함과 추진력을 감안할 때 새 정부 청와대 참모진은 어느 정부보다 바쁜 동시에 힘도 붙을 것으로 본다.

 

 그럴수록 내각과 국민에 군림하는 자세를 경계하고, 그림자 보좌를 해야 한다.

 

이 당선인이 코드 인사 배격을 내건 만큼 청와대 안에 ‘그들만의 소집단’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역사에 남는 ‘좋은 청와대’는 대통령과 참모진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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