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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무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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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쎄 댓글 2건 조회 1,598회 작성일 09-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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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가지 일로 피곤한 일이 있어 집을 지키면서 책을 하나 들었습니다.
청량리의 밥퍼 시인이자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님의 "가족 관련 이야기"

그 분에 대해 처음 알게 되고 깨닫게 된 사연들이야 무궁하지만

유독 다음의 글이 계속 가슴에 와닿아 정리해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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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머릿속을 오가는 생각은 수 천 수 만 갈래지만,
느낌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

바로 반감, 동감, 공감

반감은 말 그대로 상대와 반대편에 서서 맞서는 느낌이고
동감은 상대의 느낌에 수긍할 수는 없지만 이해는 하는 느낌.
마지막으로 공감은 상대의 느낌을 나도 똑같이 느끼는 상태.

공감의 폭이 넓어지면 굳이 말이 필요 없어진다. 바로 이심전심의 경지이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드라마를 보고 있다.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아내가 훌쩍이기 시작한다.

그럴 때 남편의 반응을 보면 그의 느낌을 알 수 있다.
"아니, 이게 울 일이야 당신 유치한 건 알아줘야 돼!"

이런 반응은 명백한 반감이다.

아니 아내에게 반감을 자아내는 말이다.
아내는 그 반응 하나 때문에 무의식 어딘가에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하나 더 저장시킬 것이다.

반면에 아내와 함께 소리 없이 눈물을 훔치는 남편도 있다.

그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공감이다.
적어도 그 순간 두 사람은 하나의 느낌 속에 함께 녹아든다.

세 번째로 아내는 슬퍼서 울지만 남편은 전혀 슬프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면박은 하지 않는다.

자신은 감정의 동요가 없지만 아내가 우는 심정은 이해하는 경우다.
저 사람이 조실부모하고 고생하더니 주인공이랑 처지가 비슷하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구나......이런 느낌이 동감이다.

아내의 느낌을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아내의 행동을 이해하는 마음.
그것이 동감이다.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개 공감과 동감이 부족한 경우이다.
반감을 줄이는 노력, 이것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문제를 줄이는 방법이다.

다음의 세 가지만 명심하자.


* 잠깐 동안의 흥분을 자제하고, 자극과 반응 사이에 틈새를 둘 것.

* 즉각적으로 반감을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나누고 공감할 것.

* 이왕이면 서로 공감하되, 그도 안 되면 동감이라도 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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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가족간을 상대로 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분의 가족에 대한 정의가 더욱 새롭습니다.

"피를 나눈 가족만이 가족은 아니다.
한 핏줄이기에 가족이 아니라, 가족이 되었기에 한 핏줄이다."

"아파하고, 미워하다가, 화해하고, 용서하고,
상처까지 끌어안아야 비로소 가족이다."

이 책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했음을 함께 전하며...
 
우리가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일하고 있는 사무실 분위기는 어떨까요?
 
글쎄....   아랫 사람이나 윗사람이나 어떤 공감을 가지고 하루를 보낼까요?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을지훈련기간 힘들지만 잘 이겨내 봅시다 
 
파이팅 경남도청  
 
 
퍼옴 : 금테파

댓글목록

공감님의 댓글

공감 작성일

참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반감 보다  동감, 동감 보다 "공감" 입니다.

하지만 동감은 약간 위험하구요

"상담심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서울까지 오르내리며
관련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해 보면

그 핵심은 바로 "공감" 입니다.

"공감"

요즘 처럼 중요하게 느껴 본적이 없습니다.

아, 그때 배운 것을 요즘처럼 이렇게 유용하게 활용할 줄이야!

그때 내가 공부를 안했다면 ... 어려움을 이해 해 줄 수 있을까?
아니, 하는 방식이 많이 서툴고 자연스럽지 못할 것이다.

위의 글은

상담심리의 핵심을 아주 잘 요약한 글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글쎄님의 댓글

글쎄 작성일

감사합니다.

우리도청 중간간부들이 이해해야 할텐데요
글쎄요 이해 할려나?

특히 OOOO과,  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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