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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너희 집 대통령이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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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할미가 댓글 4건 조회 1,873회 작성일 12-10-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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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딸 박근혜, 너희 집 대통령이나 하라고 해! 제대로 된 과거 청산없이 무슨 일을 하느냐"

 

'인혁당'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당시 피해자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박정희 정권은 그 역사만큼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도 깊다. 여기에는 잘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한.일 협정도 있다. 한.일 협정의 최대 피해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한.일 협정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한.일 협정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도 포괄적으로 해결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이는 당시 한.일 협정이 피해자 중심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산물이었다는 반증이다.

 

   
▲ 지난 29일 만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너희 집 대통령이나 하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어찌보면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을 제공한 것은 박정희 정권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박정희 정권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대선으로 화두를 이루는 추석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 '우리집'에 거주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를 <통일뉴스>가 만났다.

길원옥 할머니는 과거의 상처로 병마와 싸워야 했지만, 한.일 협정과 박근혜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길원옥 할머니는 "박정희 딸 박근혜, 너희 집 대통령이나 해먹어라"며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선거 출마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길 할머니는 "한.일 협정을 박정희 때 한 거 아니냐. 그것 때문에 일본정부가 한.일 협정때 위안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 협정을 맺은 당사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두 사람이 위안부로 억지로 갔다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한국사람을 그렇게 많이 절단내고 그냥 모르쇠했던 사람의 딸이 무슨 대통령을 나오느냐"며 "우리같은 사람을 망쳐놓다시피하는데 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끌게 한 사람인데 대통령을 하라고 해? 뭐가 좋아서?"라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그야말고 먹을 거 안 먹을 거 다 먹어가면서 희희낙락했다. 우리네는 밤이나 낮이나 밤이면 자는구나, 아침이면 오늘도 시작하는구나, 허무한 세상을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길원옥 할머니.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길원옥 할머니는 "과거 청산없이 무엇을 하고 지금이 있고 미래가 있느냐. 과거가 제대로 청산되야 다시금 일어날 수 있다"며 "내가 복을 잘못타고 났으면서 왜 잘 사는 사람을 미워하느냐고 하겠지만.

 

우리네들 당할 적에 그걸로 이때까지 호화호식한 것 아니냐. 한국 명예가 달린 문제"라며 과거사 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길원옥 할머니의 생각은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병환으로 이날 만나지 못한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1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정희 딸이 대통령을 나온다는 것은 국민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일격을 날렸다.

 

김복동 할머니는 "자기 아버지가 어떻게 했느냐. 그 딸이 나온다는 것은 안될 일"이라며 "당시만 해도 일본놈 앞잡이들이나 잘 살았다. 국민 전체는 얼마나 고달프게 살았느냐"고 말했다.

 

1년전 헌법재판소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배상청구권이 소멸됐는지 여부에 대해 한.일 간에 해석상 이견이 있음에도 대한민국 정부(외교부)가 '해당 협정 3조에 따른 분쟁 해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부작위)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는 한.일 협정이 불완전한 협정이고,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즉, 한.일 협정 문제, 나아가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걸림돌의 일차적 책임은 박정희 정권이라는 지적이다.

 

그래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분노가 일본정부는 물론, 박정희 정권, 지금의 정부에게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너희 집 대통령이나 해라" ,"우롱"이라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박근혜 후보를 향한 발언은 그만큼 울림이 크다.

 

   
▲수요시위에 참석한 길원옥 할머니가 '바위처럼'을 부르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댓글목록

객관자님의 댓글

객관자 작성일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반대자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는 신성한 사이트다
직장동료들의 애환을 나누는 사이트다
더러운 정치인의 냄새가 나는 글은 제발 올리지 마라
역겹다
아버지가 뭐 했다고 욕한다면
자살한 아버지를 둔 자식들은 평생 자살이라는 멍에속에 살아야 한다는
명제가 성립된다
너그 식으로 평가한다면....................

정신대할매님의 댓글의 댓글

정신대할매 작성일

맞는 말씀입니다. 노무현 자식들은 평생 부정에 의해 자살한 자식으로 살아야 합니까?

아니잖아요 제발 더러운 정치인은 이곳에 올리지 마세요

전쟁으로님의 댓글

전쟁으로 작성일

전쟁으로 싸운 공적도
아니고

내란으로
같은 민족끼리
같은 동족끼리

같은 이웃끼리
찌지고 볶그고
할끼고

그것들이 뭔 잘 한짓이라고
외국놈들하고 싸워서
국가를 수호한 님들도 아닌데

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좋은 일 한것도 아니고

나라발전에 걸림돌인
부끄러운 역사를
왜 자꾸...

일본님들이 듣고...보면
뭐라고 허것노....

경남님의 댓글

경남 작성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새누리당 4명 압축 후보의 한 사람인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청와대와 정부, 거창ㆍ남해군수, 진주부시장, 산림청장, 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력이 강점이다.

그는 이런 강점을 들어 "도지사는 연습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어떤 일도 감당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렇게 자신을 표현했다.

경남을 두루 경험한 공직생활과 취약분야인 농업ㆍ산림ㆍ수산ㆍ축산ㆍ식품 분야의 축적된 경험, 지방행정과 밀접한 행자부 관료 경험이 경남의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출마초기 인지도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주위의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4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다소 인지도에서 떨어졌으나 최근 인지도와 후보 적합도에서 급속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지사 후보는 대선에서 표의 확장성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자신을 알게 되면 준비된 도지사 후보로서의 면모를 알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나는 농대(서울대)를 나오고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거창ㆍ남해군수, 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지내 농어촌 콘텐츠가 강하고 소외된 계층의 바닥정서를 꿰뚫고 있다. 농림ㆍ수산ㆍ식품ㆍ유통분야의 강한 뿌리로 박근혜후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최근 야권의 대약진으로 흔들리고 있는 경남의 텃밭을 지킬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도민들의 정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도민들의 50~60%가 행정전문가가 도지사가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도지사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했다. "당대표 시절 경남을 되돌아 보기나 했나"라고도 했다.

정치지향의 도지사로 경남의 발전이 뒤쳐졌다는 도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는 자신과 홍준표 두 후보를 대상으로 경남도내 소재 여론조사기관인 RNS리서치가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이 강한 후보임도 과시했다.

이 조사에서 그는 후보적합도 22.1%로 홍 후보(21.4%)를 0.7%포인트 앞섰다.

현역단체장 출마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드러냈다. "현역단체장의 출마는 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로 당원의 도리가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경남의 재정위기를 거론하며 이문제를 해결할 최적임자임도 내세웠다. "경남은 3천500억 원 이상의 세수결손이 발생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 교부세과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의 재정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계층과의 폭넓은 교감도 강조했다. 지체장애인인 큰 형 계기로 장애인그룹과 오랜 교감을 나눠왔고 경남 18개 시ㆍ군의 JC와 쌓은 인연은 변화를 바라는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과 문제해결에 남다른 강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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