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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PK’-‘속모를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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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K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12-10-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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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지난 7월 출마선언 이후 당 행사를 제외하고도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6차례나 찾았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PK지역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민주당) 대선 후보도 7번으로 가장 많이 찾았고, 가장 늦게 출마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도 2번을 방문했다. 충청지역의 경우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3번, 안 후보가 2번을 찾았다.

역대 대선에서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를 쥔 지역은 충청권이었다.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충청지역이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PK지역도 충청지역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충청권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지역적·문화적 특성에서 찾는다면, PK지역은 현 정부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무산되는 등 TK(대구·경북) 지역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그 분리현상, 야권 대선 후보가 모두 PK 출신이라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PK지역의 민심은 말 그대로 요동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사는 공무원 출신의 이모(60) 씨는 15일 문화일보에 “경상도라고 다 같은 경상도가 아닌기라. 박근혜가 우리한테 해준기 뭐 있노. TK나 신경 쓸 게 뻔한 거 아이가. 문재인이나 안철수는 여기 출신이니까 그래도 좀 더 신경을 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는 PK지역 유권자들의 성향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

전문가들은 PK지역에서 박 후보의 득표율이 60%를 넘느냐가 대선에서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곳에서 보수가 분열된 15대 대선 때 53.8%를, 16대 대선 때 65.3%를 얻었다. 지금까지 야권이 가져간 최대 득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29.4%. 하지만 이번엔 두 명의 야권 후보 모두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단일 후보 득표율이 30%를 넘어 40%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8∼12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후보는 PK지역 지지율 49%로 문 후보(23%)와 안 후보(15%)의 지지율 합계 수치보다 11%포인트 앞서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최근 라디오에 나와 PK지역에 주목하면서 “과거 대선을 보면 노무현·이회창 후보 대결 때 이회창 후보가 65% 득표를 했는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후보가 야권 후보들에 비해서 10%포인트밖에 앞서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배 본부장은 “경남지역에서는 도지사에 대한 선호도가 대선 후보에 대한 선호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여권 후보가 될 확률이 높긴 하지만 반드시 여권에 유리한 국면이라고만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은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히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충청권 표심의 위력은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노무현 후보는 충청권에서만 120만 표 이상을 얻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약 95만 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표차는 약 25만 표. 이는 전국 표차인 약 58만 표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충청권이 캐스팅 보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역적·문화적 특성에 있다.

충청권은 지리적으로 호남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강원, 영남지역에서도 유권자가 대거 유입됐다. 8∼12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충청권 지지율 45%로 문 후보(19%)와 안 후보(26%) 지지율을 합한 수치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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