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김경수에 대한 도청 직원들의 정서적 감정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동근 댓글 17건 조회 22,401회 작성일 20-10-23 07:30본문
서부청 문제는 공무원만의 시각이 아닌 도민의 시각이 함께 논의되어야 하며, 그것이 누가봐도 합리적일 것입니다.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공무원 편의 위주의 주장은 자칫 서부권 도민들로부터 공분을 사는 행위가 될 수 있으며, 노조가 독박을 쓴 채 사태가 종료될 수 있겠지요.
노조의 행동과 방향성을 걱정하는 내부 여론도 생겨나고, 각 직렬별 이해관계로 혼탁해지거나 더 많은 이로부터 노조가 고립될 수도 있을겁니다.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기에 노조를 대표하는 저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질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한 전체적인 구도를 잘 알면서도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고, 천막을 치고, 공론화 기구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혹시 아십니까?
큰 정치를 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하실 분이라서 노조 의견을 받아들이시지 못한다고 하시겠지만, 사실 그 답은 지사님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계실겁니다.
노동조합과 명분 싸움을 해서 이기시고, 그 힘으로 더 단단하고 카리스마 있는 정치인이 되실 수 있다면 노조를 밟고 잘 일어나십시오. 기꺼이 그렇게 밟혀 드리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전파되며, 그것은 물질이나 유혹이 아닌. 진심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왜 청내 직원들이 지사님 처음 오실 때 그토록 반기고 환영하던 마음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지, 다만 일을 많이 시 키기 때문에 그런것이라 생각하시는지..정치적 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한번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정치인 김경수가 잘 되길 누구 못지 않게 바랬던 저였고, 지금도 그 마음은 완전히 놓지 않았지만. 저를 비롯한 청우들이 지사님 따듯한 마음을 느끼기보다는 어쩌면 당신의 큰 정치를 향한 발걸음에 지나치는 그 무엇으로 느끼지는 않나 생각도 합니다.
11월 6일 중요한 재판 결과가 당신에게 중요하고, 도지사로서 성과도 당신에게 중요하고, 더 나가서 대선 후보까지도 거론되는 중요하 시기이겠지만, 누군가에게 그 행보는 너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듯한 마음을 베풀어주소서.
도청노조 신동근.
댓글목록
갈대의순정님의 댓글
갈대의순정 작성일서럽다님의 댓글의 댓글
서럽다 작성일다른마음님의 댓글
다른마음 작성일도민마음도님의 댓글의 댓글
도민마음도 작성일
확실한 대안은 서부청을 없애는거 아입니까.. 그걸 누가 몰라서 그럽니까..
근본적인 문제는 경남도가 동부에 치중되어 있는거지요.
근시안적인 시선만으로는 도민의 공복이 될 수 없는겁니다.
국토가 균형있게 발전되어야 하듯 경상남도도 균형있게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마음님 같은 논리라면 도청 소속 흩어진 모든 부서가 창원으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서부청 이전은 공약사항이었고 당선 후 공약을 이행했습니다.
지역균형 발전은 시대의 흐름입니다. 단순히 공직자의 업무 효율성만으로는 명분이 부족합니다.
정부청사는 왜 세종시로 이전했을까요?
대동단결님의 댓글
대동단결 작성일서부청 근무해봐라님의 댓글
서부청 근무해봐라 작성일정치님의 댓글
정치 작성일참세상님의 댓글
참세상 작성일
도민편의와 서부균형발전을위해 서부청사가 필요하면,
차라리 경기도 제2청사처럼 운영합시다.
그리고, 노조든 행정이든 서부청사 5년 운영해서 뭐가 더 나아졌는지 뭐가 더 안좋아졌는지, 행정효율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정치적 압력없이 제대로 된 조사를 해보면 좋겠네요.
(추측컨대,서부청사가 있음으로 인해 서부발전에 도움이 되는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특정국 3개만 유지하는 건 행정의 측면에서는 아주 비효율적이란 생각 뿐이네요.)
결과적으로 도민편의를 위해 서부청 존치가 필요해서 공무원들이 희생해야 된다면 우리 모두가 희생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직원들이 힘들어도 나만 안 힘들면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순간의 희생을 피할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모두가 이런식의 사고를 가지게 된다면
결국, 본인이 힘든 순간이 올때 주위에서도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잠깐 왔다 가는 정치인들에 휘둘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