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나는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그래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았다.

그렇게 죽으라고 일할 필요가 없었다
일을 좀 덜 하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 애들은 다 커버렸고
배우자는 멀어져 있더라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털어놓을 용기가 없어서
꾹꾹 참으며 살다 병이 나기까지 했다

친구들과 좀 더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다들 죽기 전에 이렇게 얘기하더라
“친구 누구누구를 한번 보고 죽었으면..”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좀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겁이 나서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청우님 하루하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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