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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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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부 이사람아 댓글 3건 조회 5,402회 작성일 20-03-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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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의 미련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잘 가시게나

항상 넉넉한 미소를 짓던 자네의 얼굴이
자꾸만 떠올라 가슴이 먹먹하지만

잘 가시게나
보내는 이맘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자네는 오죽하겠나
이승의 미련일랑

이젠 잊어버리고
편한히 잘 가시게나

가는길 외로우면
이승에서 아둥바둥했건 인연 조금씩

되뇌이며
평소와 같이 웃으며 편안히 잘 가시게나

댓글목록

동생이님의 댓글

동생이 작성일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형님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형님과 담배한데 피면서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형님께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못한거 같아 너무나 가슴아픕니다.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작은동생님의 댓글

작은동생 작성일

어제 마지막 인사하러 가서 뵙고 왔습니다. 사진으로 마지막으로 뵙고 인사드리다가 참.....인생이 뭔가 하는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쪼록 남은 가족분들이 잘 추스려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형님 마지막길 잘 살펴 가십시요. 안녕히 가십시요.

슬픔은 남은자들의 몫이니 .....

동료님의 댓글

동료 작성일

멀리 나와 있다는 핑계로 마지막 보내는길 배웅도 못했네요

항상 털털하게 웃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먼 길 떠나시더라도  그 모습 그 눈매 잊을수가 없을것 같네요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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