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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진원지 신천지는 어떤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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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천지 댓글 0건 조회 2,011회 작성일 20-0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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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진원지 신천지는 어떤 교회인가??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가적으로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진원지인 신천지란 어떤 교회인지 비난을 하고, 의심을 해도, 알고 해야 제대로 할 것 같아서 어제 밤 자료를 이것저것 좀 뒤져 보았다.

1.
사실 그들의 교리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과거 대한민국 기독교 이단의 원조인 박태선의 천부교(구 전도관), 유재열의 장막성전, 백만봉의 재창조교회의 성경 해석방법과 교리를 거의 동일하게 가져왔다.

그 이유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천부교와 장막성전에서 수십 년간 활동하면서 그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교주는 ‘신의 대리인’ 즉 메시아라는 것이고 ‘육체적으로 영생을 한다’는 믿음이 깔려있다.

신천지의 특이점은 ‘모략’이라고 해서 ‘거짓말’이 허용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교단을 위한 거짓말’은 ‘신을 위한 것’이니 거짓말이 아니고 (거짓을 당하는 대상에게) ‘구원을 준다’는 부분이다. 외부활동 특히 전도를 위한 거짓말은 얼마든지 허용이 되고 심지어 장려가 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신천지는 자신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철저하게 숨긴다.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등 비슷한 활동을 하는 다른 교단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고 전도를 하는 것과는 달리 신천지는 교리에 의해 철저히 신분을 숨기고 전도를 한다.

2.
‘거짓말’이 허용되는 교리에 의해 신천지는 ‘획기적인 전도 방식’을 개발했고 교세를 대폭 확장했다. 일반인들 눈에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신천지에 현혹되는 이유는 이러한 전도 방식에서 비롯되는데 핵심은신천지인지 모르고 당한다는 것이다.

교단 차원에서 철저하게 전도 대상을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포섭을 진행한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단계는 그냥 취미활동이다. 목표 대상이 원하는 것을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들의 커뮤니티로 유도한다. 피아노, 영어공부, 수지침, 운동, 요리, 독서, 요가,그냥 대화 등 그 어떤 것도 제공을 해 준다. (쉬쉬 하고는 있지만 연애나 섹스도 포섭 방법 중 하나가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커피숍에 가서 수다도 떨고,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도 타고, 영화감상이나 독서도 함께 하는 등 비슷한 취미활동을 하고 어울리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나에게 잘 해주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 주는 것은 보편적 인지상정이다.

3.
둘째 단계는 사랑방(복음방)에서의 성경공부이다. 첫번째 단계에서 친해지고 난 뒤에 “함께 성경공부나 해 볼까? 부담스러우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유하면 한국인의 정서상 거절하기 힘들다.

공짜로 무언가를 가르쳐 주고, 놀아주고, 말도 들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연애도 하는데 그저 가벼운 성경공부를 하자고 하는데 어찌 거절을 하겠는가? 그래서 정말 가볍게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또한 그들은 언제든 중단해도 된다고 안심을 시켜주기도 한다. 이 둘째 단계에서는 노는 것과 사랑방 성경공부를 함께 진행하면서 친밀감도 계속 유지한다.

사랑방 성경공부는 일반 교회에서 배우는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심하지 않고 그 내용을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센 교리들은 이때 나오지 않는다.

4.
세번째 단계는 신천지 센터에 들어가서 본격적인 교리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앞에 두 단계는 이곳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초 과정에 불과하다.

센터의 수련 기간은 월-화-목-금 주 4일간 하루 3시간씩 총 7개월간의 교육과정이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신천지 입장에서는 이 단계를 가장 중요한 생각한다.

이 과정을 졸업하고 심지어 단계별 성경 시험까지 합격을 해야 비로소 신천지에 입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센터에 들어가도 이곳이 신천지인지 알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려서 3개월 정도 지나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신천지임을 알게 될 무렵이 되면 인간적인 친분 뿐만 아니라 이미 진짜 교리에 빠져 있는 상태가 된다. 헤어나오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5.
경우에 따라서는 신천지 교단에서 수련생을 탈락 시키기도 한다.

탈락 대상은 바쁜 사람(주 4회 3시간을 무조건 이수해야 하기 때문), 게으른 사람(성경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 의심 많은 사람들(신천지의 교리와 위치만 노출이 되기 때문)로 이들은 정식 교단에 입교 시키지 않고 중도 탈락을 시킨다.

때문에 이 과정을 다 통과하고 정식으로 신천지 교도가 되면 모종의 성취감마저 느낀다고 한다.

이 수련 센터들이 전국 각지에 수백 군데가 있는데 대부분 상가에서 일반 학원이나 취미 혹은 상담 센터처럼 위조하고 있어 신천지인지 알 수가 없다. 교세가 한참 늘어나던 시절에는 매월 9천 명이나 졸업자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6.
이렇게 해서 수련기간을 마치고 정식 교도가 되면 이때부터는 '레벨업'을 위한 무한경쟁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신천지 교리에 의하면 오직 144,000명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레벨업을 해서 그 속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만 어디서 많이 보던 방식이다. 그렇다. 중세시대 타락한 신부가 천국 행 티켓을 돈 받고 판매한 것과 유사하다. 

레벨업의 방식은 모바일게임의 BM과 유사하다. 돈 or 시간이다.

전자는 헌금이고 후자는 성경공부와 전도(그들 용어로는 추수)이다. 일반 신도라면 초반에 돈을 다 털어 넣은 후에는 나중에 전도에 ‘몰빵’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초반 포섭 대상을 미혹시키는 단계에서 재능 기부를 하는 것이다. 음악, 춤, 공부, 그냥 정서적인 교감, 그리고 연애(섹스 포함)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실제 수련 센터에서는 한 클레스에 절반은 진짜 수련생이고 나머지 절반은 졸업한 교도들이 수련생으로 위장해서 '자신의 목표물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그렇게 수련생이 신도까지 되어야 자신도 레벨업이 되기 때문이다.

레벨업 실적이 낮은 신도들은 강력한 제재(정신교육은 물론이고 심지어 빠따나 얼차려 까지도)를 받는다.

7.
신천지의 포섭 대상은 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다. 길에서 2인 1조로 다니는 젊은 신천지 교도들은 일종의 트레이닝인 것이지 거기서 포섭이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저 영업사원들 훈련시키는 과정에 가깝고 실제로는 교회에 위장 잠입하거나 혹은 대학가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활동하면서 추수를 한다.

신천지에 주로 포섭되는 대상은 일반 교인들 중에서 20대 그리고 40~60대 중장년 여성들이 성공률이 높다. 20대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고 중장년 여성들은 외로움이 많기 때문이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이유가 최초 포섭 과정에서 워낙 정서적인 케어를 해 주기 때문에 마음을 완벽하게 열고 성경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황당한 교리를 받아 들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나아가 정식교도가 되면 144,000명의 구원 목록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게 되는 곳이 바로 신천지다. 

8.
이런 과정을 보면 코로나19가 신천지를 통해 확산 되었을 때 그들은 왜 그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가 가능하다. 첫째는 교단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레벨업을 통한 구원 목록에 들어가는 것이지 코로나19의 확진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도 교회에 나가고, 전도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가 그렇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 신천지라는 것이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발각 되었을 때에 대비한 매뉴얼이 있다. 무조건적인 부인 그리고 탈출이다. 심지어 그런 앱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찰을 대동하거나 혹은 자신들이 조직을 동원해서 물리적으로 빼오기도 한다.

그렇게 가출한 사람들은 초기에는 신천지 숙소에서 머물렀지만 지금은 너무 가출 인원이 늘어나서 찜질방 등을 전전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들이 어쩌면 지금도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 부산 서면 찜질방은 그렇게 밝혀져서 현재 폐쇄가 되었다.

9.
일반 신도들이 상기와 같은 고민을 한다면 이만희 교주나 혹은 그의 12제자 아니, 각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들의 고민은 다른데 있을 것이다.

정부 보건 당국에서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동선 확인이나 신천지 신도 명단을 요구해도 그들은 제출하지 않거나 혹은 가짜로 제출한다. 그 이유는 현재 타 교회에 위장 잠입해서 추수를 하는 추수꾼(스파이)들의 행적이 드러나면 안되기 때문이다.

미션임파서블 같은 스파이 영화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CIA나 각 첩보원들의 위장 신분과 명단을 빼 간 조직이 그것을 가지고 미국 정부를 협박하는 모습을 말이다. 이게 지금 신천지 간부들 입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일 것이다.

10.
신천지 교회들이 폐쇄되는 것은 상관없다. 계좌 추적을 당해 교단의 재산이 압류되는 것도 괜찮다. 어차피 차명으로 숨겨 놓은 재산이 더 많을 것이니 재건하는데 별문제가 없다. 그 와중에 간부급 몇몇은 감옥을 다녀와도 된다.

그런데 각 교회에 위장 잠입한 추수꾼들이 드러나는 것은 심각하다. 그들이 있는 한 언제든지 신천지는 재건이 가능한데 그들의 신분이 탄로가 나면 신천지는 정말로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신천지의 미래다. 그래서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

11.
다른 하나는 추수꾼이 아닌 정계, 언론계, 고위직 공무원 등에 그들 신도가 들어가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JMS라는 사이비 종교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 때 교주에게 체포 영장이 떨어지기 직전 교주 정명석은 중국으로 탈출했다. 검찰 혹은 검찰과 가까운 곳에 JMS 신도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 신천지는 과거 JMS 최전성기 시절가 비교가 안될 만큼 교세가 크다. 공권력에도 신천지 신도가 충분히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당장 대구 서구 코로나 방역 총괄팀장이 신천지 신도이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는가? 신천지 신도이자 확진자가 방역을 책임지고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사실인가?

때문에 신천지에 우호적인 정치인, 언론인, 사법당국의 관계자가 있다면 일단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12.
어제 신천지에서는 기자회견을 했다.

요약하면 “자신들은 억울하다”였다. 대한민국 헌법에 나와있는 ‘종교의 자유’라는 허점을 이용해서 그렇게 대형사고를 치고도 당당한 그들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신도 명단 등을 정부 측에 제공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거짓’이 교리상 허용된 곳이다. 때문에 나는 믿을 수 없다.

거듭 주장하지만 그들에게는 협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권력의 수사가 필요하다.

13.
청도 대남병원에서 무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망자도 그곳에서 나왔다. 무려 폐쇄 정신병동이라고 한다. 교주 형의 장례식도 치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병원의 소유주와 경영 관련해서는 오한영 이사장을 제외하고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심지어 홈페이지도 닫았다. 그리고 이런 혼란한 와중에 해당 관할을 책임지는 청도 군수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 위에 경상북도 지사도 보이지가 않는다. 청도 군수는 예전 인터뷰를 보니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보인다.

이철우 지사와 청도 군수는 이런 의심과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직접 나와서 코로나19 방역과 신천지 동선을 추적하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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