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거면 도에 왜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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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고싶어요 댓글 25건 조회 97,864회 작성일 20-02-12 21:14본문
"그럴거면 도에 왜 왔냐?"
저는 이 말씀으로 우리 도청이 처한 현실을 200%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워라밸을 정책적으로 수없이 내세우면서도
정작 도청의 현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야근과 주말 출근
각종 회의와 업무 지시에서 파생되는 과로 속에 사는 삶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직장에서는 주 52시간을 지키라고 얘기하면서
정작 도청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어떤지요?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도청 직원이라고해서 당연한 야근을 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러기 위해서 도청으로 온 직원도 없습니다.
기본적인 인식부터 바꿔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옳소님의 댓글
옳소 작성일좋은님의 댓글
좋은 작성일근무시간에는 일을님의 댓글
근무시간에는 일을 작성일배려님의 댓글의 댓글
배려 작성일솔직해집시다님의 댓글
솔직해집시다 작성일극혐님의 댓글의 댓글
극혐 작성일너나솔직해라님의 댓글의 댓글
너나솔직해라 작성일ㄱㄱ님의 댓글의 댓글
ㄱㄱ 작성일니가가라하와이님의 댓글의 댓글
니가가라하와이 작성일보내주긴님의 댓글의 댓글
보내주긴 작성일나도싫음님의 댓글
나도싫음 작성일
일이 많으면 야근, 주말출근 하는 겁니다.
근데 일이 없으면 일찍 집에 가고 싶고
일이 너무 많으면 힘들다 얘기하고 도움도 받고 싶습니다.
물론 옆사람이 힘들때 도움도 주고요.
근데 야근, 주말출근, 격무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싫고 일 없어도 초과 찍고 집에 가라 잔소리 하는 사람들이 싫고
당연한 야근을 위해 낮에 노는 사람들 싫습니다.
맨날 자기 일 바쁘다 힘들다 노래 부르면서 고개 돌리면 자리에 없는 옆사람의 빈자리가 싫고요.
제 옆사람은 낮에 30번쯤 자리를 비우고, 6시 되면 집에 가서 애 밥 먹이고 마누라 퇴근하면 9시 넘어서 청에 돌아와 초과 찍고 가면서
계장님이 일 시키면 자기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고
그러면 계장님은 그 일을 다른 계원한테 시킵니다.
도청에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드시면 여기를 떠나시고,
자기 일은 자기 노력껏 하고, 일 없으면 눈치 안보고 칼퇴도 하고
퇴근 시간 후에 지금 당장 뭐 해달라는 전화나 쪽지 안오는 회사 되면 좋겠습니다.
얘기가 중구난방.. 죄송합니다.
부탁드림.님의 댓글
부탁드림. 작성일휴님의 댓글
휴 작성일자증님의 댓글
자증 작성일
6시 땡 퇴근하고 집에가서 애들 다 챙기고 다시 들어오는 짓은 제발 안했으면 합니다. 일이 밀리면 퇴근을 조금 늦추시고, 그게 안되면, 야근 할 일을 몰아서 하시던지 주말을 희생하시던지 하시고, 집에 갔으면 다시 도청 오지 마세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그러는 꼴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다들 당사자한테 대 놓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속으로 얼마나 욕을 아는지 당사자만 모르는 것 같아요.
솔직히, 요새 야근을 강요하는 상사들은 없다고 봅니다. 동료들 바빠서 야근하는데 혼자 퇴근할려니 눈치가 보일 뿐이지요. 또, 도청 일 자체가 워낙에 많은 회의와 자료 제출로 인해 업무가 많은 거는 할수 없죠. 도청 인원은 늘어가는데 내 업무량이 줄지 않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네요.
서부청사직원님의 댓글
서부청사직원 작성일
본인을 다른사람에게 어떤사람으로 인식시키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못하고 사고치고 성실성없고 이기적이고,,,, 기타등등,,
이런 이미지를 가져가면
칼퇴 가능합니다
일은 점점 일잘하는 직원 우리 일꾼 이러면서 다른직원들에게 가지요
다만 승진은 좀 늦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늦은것도 아니구요
건강히 몸만들어서 퇴직하면 연금 오래 받을 수 있구요
00000과계장님 중 한분은 추진력도 있고 일처리도 빠르신데
정작 본인 건강은 다 잃으셨지요
스트레스받고 몸도 망가지고
그런데도 또 프로젝트를 좁니다
그럼 또 해내시구요
이게 현실입니다
처음부터 본인 색깔을 잘 정해보세요
승진시켜 주세요님의 댓글의 댓글
승진시켜 주세요 작성일집에가고픔님의 댓글
집에가고픔 작성일
저는 그냥 일 끝나면 집에 갑니다. 일찍 끝나면 일찍 갑니다.
다른 사람들 눈치 안봅니다. 과장님 계셔도 갑니다.
과에서 1등으로 갈때도 있습니다.
대신 업무시간에 죽어라 일만 합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한번 화장실 가고 사무실에서 3-4시 되어야 화장실 한번 갈때도 많습니다. 습관이 되니 그렇게도 되더군요.
잠시 간식 먹는 시간도 없고 커피 하루에 3잔 정도 마십니다.
6시되면 진짜 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 끝나면 집에 갑니다.(물론 저도 일 안 끝나면 계속 합니다)
근데 다른 계원은 친구 만나고, 바람 쐬러 가고, 휴게실 가서 한숨자고, 매점 다녀오고, 9시까지 야근합니다.
저 압니다. 저 퇴근하면 계장님이랑 계원이랑 저 싸가지 없다고 욕하는거요. 요즘 애들 글렀다, 지 일 끝났다고 눈치없이 집에 간다고 욕하신다면서요.
근데요.. 계장님 낮에 휴게실에서 자다가 얼굴에 눌린 자국으로 들어오셔서 정작 초과 찍느라 저녁에 사무실서 드라마 보시잖아요. 저도 잘 안다고요.
계장님이 계속 욕하셔도 저는 제 일 끝나면 집에 갈꺼에요 ㅠ
집에 갑시다님의 댓글의 댓글
집에 갑시다 작성일
집에 가고픔 님,
정말 정답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낮시간 최대한 집중하면 밤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남에게 보이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보다 업무 능력 좋습니다.
그래고 내 가정도 더 행복해지죠
녹초가 된 몸으로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 저녁 시간은 애기들과 얘기하고 시간보내면 그 뿌듯함은 배가 되지요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당당한 경남도청 공무원으로 뿌듯하구요
우리 솔직히 말해 봅시다
주간에 업무 집중해서 하면 밤에 까지 남아야 하는 부서 과연 몇 개나 됩니까
보여 주기식, 입으로만 하는 업무, 눈치보는 업무는 그만하고
정작 도민을 위하고 , 국가의 녹봉을 받는 프로페셔널한 공무원으로 거듭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