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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휴가 댓글 2건 조회 3,580회 작성일 19-08-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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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까치라는 고전을 들려줄께

옛날 어느 선비가 길을 떠나가던 중 어디에서 신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살펴보았더니 큰 뱀이 까치둥지 안의 까치 새끼들을 잡아 삼키려 하고 있었다. 선비는 재빨리 활을 꺼내 뱀을 쏘아 까치들을 구해 주고는 갈 길을 재촉하였다.

산속에서 날이 어두워져 잘 곳을 찾다가 마침 불빛 있는 곳을 찾아갔더니 예쁜 여자가 나와 극진히 대접하였다. 한밤중에 자다가 갑갑해진 선비가 눈을 떴더니 여자가 뱀으로 변해 목을 감고는 “나는 아까 너에게 죽은 남편의 원수를 갚으려고 한다. 만약 절 뒤에 있는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 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다. 선비는 ‘이제 죽었구나.’ 생각하고 절 뒤에 있는 종을 울리기 위하여 갖은 궁리를 다하였다.

그 때 갑자기 절 뒤에서 종소리가 세 번 울렸다. 그러자 뱀은 곧 용이 되어 승천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선비는 날이 밝자마자 절 뒤에 있는 종각으로 가 보았더니 까치 세 마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죽어 땅에 떨어져 있었다. 까치들은 은혜를 갚기 위해 머리로 종을 들이받아 종소리를 울리게 한 뒤 죽었던 것이다. 이 때 종이 울리자 뱀이 그냥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릴적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비가 착하고 뱀이 나쁘다고 생각했어~근데 지금 성장한 난 생각이 달라졌어.
 선비가 선한 일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내 시각으로는 오지랍이라 생각해.
결과적으로 그냥 두면 새끼 한마리의 희생이지만 그 오지랍 때문에 까치 일가족이 죽은 거잖아. 거기다 구렁이는 과부가 되었어~
우리가 하는 일이 다 옳다고는 할 수 없어. 때로는 흐르는 이치대로 두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봐.
다들 휴가 잘 보내길 바랄께.

댓글목록

망둥이님의 댓글

망둥이 작성일

무더운 날씨에 꼴깝도 각양각색이네!

이리도 뒤집고 저리도 뒤집어야 실체가 나타나지만
그것도 고참 눈에는 다 읽키는 데,

제 아이한테나 가르치지 어줍잖은 망둥이 같이
던게 없이 머리만 꼿꼿하게 꼰데 행세하네!

지나다가 어 다르고 아 다른데
충고 함부로 하는 선생 때문에 땀나서 몇자적네!

꼴뚜기야~님의 댓글의 댓글

꼴뚜기야~ 작성일

꼴뚜기가 뛰길래 망둥이도 뛰어본거다.
망둥이 뛰는게 배아픈거니?
아님 찔리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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