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995
  • 전체접속 : 9,776,088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대행님께 신동근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동근 댓글 14건 조회 11,834회 작성일 17-12-06 23:36

본문

존경하는 권한대행님!
간부회의 때 좋은 말씀을 올리지 못하고 비판적인 말씀을 드렸던 것이 서운하셨습니까?
남들이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안팎을 다 챙기기 어렵겠지만 내부 직원들의 고충 또한 대행님께서 아실 필요가 있고, 장기적인 안목의 행정을 위해서는 내부 피로도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여기저기서 노조를 인용하고 권한대행님 행보에 노조가 부담으로 다가왔을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직원들이 보기에도 밤낮없이 뛰어다니시는 그 열정은 존경스런 부분이 있었으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도민을 위해서라는 선량함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행정이란 열심히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대행님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직원이 다 똑같을 수 없기에 두 발짝 가야할 것을 한 발짝 밖에 못가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바쁜데 언제 기다리냐고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며, 하루 스무네시간이 모자란 대행님 눈에 다소 안위스러운 직원들이 개탄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저도 노조를 몇 년 해오며 조직운영을 간접적으로 느껴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들으며 할 수 없으며 때로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깊이 고민하고 있는데 왜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내 마음을 몰라주나 속도 상했습니다.
어떤 날은 잠을 설치며 새벽을 맞은 적도 있습니다.

노조 운영도 이정도 고민이 드는데 권한대행께서 안고 가는 무거운 짐은 과연 어떠실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무게를 견디시는 것이 힘드실꺼라 감히 생각합니다. 조금  세상을 뒤집어 보시는 것도 그 무게를 가벼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저는 제가 없으면 노조가 굴러가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당장 큰 일 날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그것을 저 혼자만 해결할 수 있다는 중압감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자리를 비우거나 제 역할을 살짝 비껴나 있었더니 사무총장이 하기도 했고, 다른 노조간부가 일을 해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것이 조직의 힘이라 느꼈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조금 떨어져서 보니 제가 똑똑했던 게 아니라 제가 가진 직책이 있었을 뿐입니다.

권한대행께서도 혼자 무거운 짐을 모두 지려 하시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게으름 아닌 게으름으로 실국장과 과장님들께 역량을 맡겨 보시는 것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도 애플의 스티브잡스도 자기가 다 하진 않을 것입니다. 아래 직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고, 권한대행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 할 수 있도록 큰 틀만 관리를 해주시면 그것이 대행께서 도청을 물러나신 후에도 대행님의 정신이 깊이깊이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남는 시간에는 노조위원장도 만나서 현장 고충도 들어보시고 다른 시도에는 어떻게 하는지 비교도 해보시고, 꼭 만나서 격려해야 할 어려운 곳도 살펴보실 수가 있지 않습니까.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시며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왜 도청 직원들이 대행님을 썩 좋아하지 않는걸까요? 일을 많이 시켜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나태함이 몸에 베여 잔소리 하는 대행님이 무서운 것일까요.

아주 천천히 대행님의 인자함과 열정을 전파시킨다면 직원들은 천천히 달아오르며 열정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것을 바꾸려하는 대행님의 조급함이 오히려 일부 직원들에게는 반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세한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까 싶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노동조합에서 오늘 저녁 권한대행님 내부소통 강화하라고 플래카드를 하나 붙였습니다.

아, 노동조합이 나와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투정을 부리는구나 이렇게 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늘 대행님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공인이기 때문입니다. 잘 하시면 플래카드 떼어내고 한경호 최고라는 문구로 바꾸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어지간히 하셔서는 떼어드리지 않겠습니다.

앞전에 계시던 류순현 대행께서는 나가실 때 감사패를 받고 나가신 거 알고 계시죠? 한경호 대행께서는 감사패에다가 꽃다발까지 받고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내일은 해가 뜰테니 각오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댓글목록

보고싶어요님의 댓글

보고싶어요 작성일

권한대행님~
'한경호 최고' 보고 싶습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해주세요.
기대합니다.
경남도 파이팅~

보고싶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보고싶어요 작성일

해피엔딩이라 함은 노조와 소통을 잘해주셔서 해피한 결말을 내어주십사하는 겁니다.

지지자님의 댓글

지지자 작성일

권한대행 옆에 붙어서,
과잉충성하는 과장이 더 문제라고 본다.
오로지 자신의 영달만을 생각하며
입속의 혀보다 더 설치는 사람
진짜 보기 안습
적당히 좀 하고 조용히 물러나길 바란다.

건의님의 댓글

건의 작성일

도지사가 없어서 바쁜줄 알지만,
내외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국과장이 참석했었는지 좀 알아보고
참석했으면 좋겠다.

우이독경님의 댓글

우이독경 작성일

제발 귀를 크게 열고
입을 조그맣게 만들고
들으시오
들으시오
도민들과, 공무원과, 의회와, 언론과, 시민사회의 말을 들으시고 곰곰 생각해 보소서
듣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제발 오늘부터 말을 말고 들어보시오다

편지님의 댓글

편지 작성일

노동조합 대표자의 의견이나 노동조합의 의견은 이렇게 노동조합 자유게시판에 올릴 것이 아니라, 공적인 내용으로, 공식적인 방시에 따라 전달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행의 답변을 듣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것이 성명서이든 건의서이든 규탄문이든
이렇게 어정쩡한 형태는 노동조합의 존재가치나 무게를 좀 가벼이 생각한 것 아닌가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서로사랑님의 댓글

서로사랑 작성일

사람 과 사람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나로 인해 가슴
아픈 이가 없기를 바라며

내가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린다면

어느 순간
나로 인해 행복해지는
사람도 생기 겠지요

내가 누군가를
불편해 하고 밀어낸 다면

또 다른 누군가 나를
불편 하다고 밀어 낼 것 입니다

그저 사람의
좋은 점만 보고 또 보려합니다


그래도 그 사람에게서
사람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부드러운 마음과
가슴으로 받아 들이려 합니다

행여 인생의
주어진 시간속에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없도록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없도록

오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내 곁에 너를 붙잡다'중에-



남을 미워하는 순간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작자 미상-

누군가를 미워하는 수간
내 생각과 감정,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그 사람에게 저당합히고 맙니다.

미움은 상대를 향한 것 같지만
사실은 나를 향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미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미워하지 마십시오.
미움이 오래가면 날마다 자라
나를 덮어 버립니다.

미움도 인간의 본능인지라
용서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 하고 용서하십시오.
미움의 방에서 나를 해방시키십시오.
그래야  삽니다.

[출처] 남을 미워하는 순간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누군가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느낄 때,

그사람에게 내 생각과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애써본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내가 그어떤 권위를 가졌다고 하여도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내 생각과 논리로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설득당하지도 않습니다.

바로 상대방도 나름대로 살아온 방식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내 생각도 마찬가지로 상대방 입장에서는 잘못된 혹은 그냥 하나의 소수의견에 못지
않을테니까요.


상대를 진심으로 설득하고자 한다면 먼저 상대방의 말과 생각을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나 역시도 설득당할 만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했을 때, 비로소 상대방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내 말을 귀담아 들어줄 것입니다.



우리 삶의 많은 대립과 시비는

역지사지(易地思之) 마음을 연습하면 풀릴 수 있어요.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내 생각만 하는 것은 철부지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혜민스님

우리모두는 도민을 위해서 일합니다님의 댓글

우리모두는 도민을 위해서 일… 작성일

경남도청 공노조와 한경호 권한대행님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방법이나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겟지만 도민을 제일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것은 모두의 마음입니다
권한대행님이 의욕적으로 일하시다 보니 조금 놓치신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모두 지혜를 모으고 화합해서 경남도정이 더 잘 되기를 바랍니다
한경호 권한대힝님 힘내시고
도청노조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안티한님의 댓글

안티한 작성일

사람 안바뀐다 힘빼지마라

노동조합님의 댓글

노동조합 작성일

노동조합이 너무나 정치적인 행위를 하였네
정당한 절차와 방법이 있는데도

물론 원인제공이야 권한대행의 열정에서 시작되었지만
노동조합이 소통 하는 방법을 먼저 알아야 겠네요

노동조합2님의 댓글의 댓글

노동조합2 작성일

너무나 열정적인 행보 때문에 내부 소통 할 시간이 부족했다면,
그래서 내부에 불만이 쌓이고 있다면,
그 불만이 결국 한경호 대행이 가기만 기다리는 내몰라라로 빠진다면,
결국 도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의 노력들이 줄어들지 않나요?

한경호 대행의 리더십 없는 열정은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이러니,
좀 더 깊이 노조를 들여다 보시면 좋겠네요.

노조가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하지 않고
위원장 개인글으로 띄운 것에는
권한대행과 더 이상 갈등이 깊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함께 윈윈할 수 있는데,
왜 노조가 저러는지
권한대행의 그릇을 키워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님님의 댓글의 댓글

노동조합님 작성일

공무원들이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몰라 천막농성을 합니까?
도민들이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몰라 1인 시위를 한답니까?

꼭 이렇게까지가 아니라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물어나 보셨습니까?

정치적 행위라는 표현을 올리시는데 그 단어 자체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허구헌날 주말도 반납하고 천막농성에 뛰어다니는 노조간부들이 안스럽더이다.
노조 신문을 보고는 있습니까?
같은 조합원으로 그러지 맙시다.
뭐든 모르면 물어나보고 알아나보고 돌을 던지든지...
노조가 폐쇄적인것도 아니고 언제나 오픈되어 있는데 다들 왜이러는지...ㅉㅉ

기다림님의 댓글

기다림 작성일

아 쫌 놔둬라
열심히 하겠다는데..

고마 참고 기다리라
더 센분이 올지 모른다

힘내십시오님의 댓글

힘내십시오 작성일

한 권한대행님  힘내십시오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한 권한대행이 보기 좋습니다
힘찬 발걸음 늦추지 말고 새로운 도지사 올때까지 경남을 잘 이끌어 주시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