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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 강성 IG메탈은 실용 노조로(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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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합원 댓글 0건 조회 1,194회 작성일 07-09-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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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 강성 IG메탈은 실용 노조로 [중앙일보]
전투적 활동에 노조원 40% 감소 … 온건파 위원장 내정
독일 최대의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IG메탈)가 변신하고 있다.

차기 위원장으로 온건파인 베르트홀트 후버 부위원장이 내정된 것을 계기로 강성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대화론자인 후버는 충돌보다는 실리를 강조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금속노조 집행위원회는 3일 후버 부위원장을 위르겐 페터스 현 위원장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위원회는 후임 부위원장으로 지역 노조 지도자인 데트레프 베첼을 내정했다. 실용주의자인 베첼은 후버 부위원장의 추천을 받았다. 두 사람은 11월 금속노조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후버 부위원장은 2003년부터 재계와의 산별 교섭을 이끌면서 영업실적이 나쁜 기업들은 임금 인상을 유보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인정하는 등 유연한 입장을 취해 왔다. 반면 좌파 강경론자인 페터스 위원장은 해고를 쉽게 하는 노동시장 개혁과 가입자의 연금 기여 부담을 늘리고 연금 수령액을 줄이는 공적 연금 개혁을 반대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그는 노동시장 개혁에 적극 반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통적 우호 세력인 사회민주당을 멀리하고, 전투적인 좌파당과의 연대를 강화했다.

온건론자의 부상으로 독일 노동운동도 변화가 예상된다.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업체와 지멘스 등 전자업체를 거느린 금속노조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의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금속노조가 올 5월 사용자 측과 합의한 4.1%의 임금 인상은 독일과 유럽 기업에 임금 협상 가이드라인 역할을 했다.

금속노조는 그동안 전투적 노조활동으로 재계는 물론 조합원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1991년 360만 명에 이르던 조합원은 지난해 233만 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특히 2003년 6월의 파업 실패는 54년 이후 불패 신화를 자랑해 온 금속노조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 줬다. 금속노조는 옛 동독 지역에서 노동시간을 주 38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달간 파업했으나 여론의 뭇매만 맞았다.

노동시간보다 일자리를 중요하게 여긴 노조원들도 파업을 외면, 집행부가 파업 실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정재홍 기자


◆독일 금속노조(IG메탈)=1891년 금속노동자연맹으로 출발한 독일 최대의 산별 노조. 1998년 4월 섬유.의류노조, 2000년 1월 목재.플라스틱노조가 가입, 세 분야 제조.서비스 산업의 공장과 사무실 노동자 233만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산별 노조 단위로 단체협상을 하는 독일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최대 제조업체 노조인 아미쿠스, 미국 철강노조, 국제정비사협회와 연대해 조합원 630만 명에 달하는 다국적 연합노조를 10년 내 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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