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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올라온 포트홀 관련 공무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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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트홀 댓글 2건 조회 4,832회 작성일 24-02-26 18:38

본문

인터넷에서 퍼온 글입니다. (장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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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블라에서 옮겨온글이라 어투가 좀 이상할 수 있어 이해해줘)

 

안녕? 모 지자체 도로담당 공무원이야

요즘 다니다보면 도로포트홀 겁나 많지?

 

커뮤니티 보다보면

공무원들이 놀고있어서 그렇다 업체한테 슈킹해서 그렇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사실 너희들도 공무원이니 그래서 그런건 아니라는건 잘 알테고

커뮤니티에 일일이 답변해봐야 돌아오는건 욕이니 ㅎㅎ

 

수년간 도로유지보수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포트홀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볼께

글주변이 없어서 잘 정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년동안 담당했으니 다른사람보다 조금은 더 알거고,

잘못알고 오해가 생기는 부분도 사실인것처럼 돌아다녀서 하소연도 할 겸 글을 좀 써보려고해

아마 겁나 긴글이 될 것 같고,

 

물론 우리 지자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니

다른 지자체나 고속도로도로공사같은 곳하고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반박시 너희들 말이 맞아

 

1. 원인

 

머 포트홀의 원인이야 하나의 이유때문만으로 일어나는건 아니고

이런저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생기는거지만

 

올해 유난히 추웠다 따뜻했다를 반복하는 날씨

이건 사람이 막을수 없는거니 패스하고



가장 큰 원인은 '무분별한 염화칼슘의 살포'야

 

언제부턴가 제설에 대한 윗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어

 

예전엔 눈오면 염화칼슘을 뿌리는게 기본이었고

적설 1센치 미만은 그냥 관망하는 정도

 

눈오면 당연히 길막히고

미끄러워서 운전하기 힘든거고

시민들은 자차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그랬지

 

그리고, 제설의 목표도 도로가 뽀송뽀송하게 치우는게 아니라

버스전용차로, 1차로 정도를 우선적 통행을 시키는 정도였어

 

시에서 세우는 제설계획에 보면 평소 교통량의 30~50% 수준일거야

 

그런데, 몇년전부터는 눈 조금내려서 길막히고 불편하고,

예보에 없던 눈이 조금내려서 제설이 안되면

바로 지역신문에 기사가 뜨지

 

기자님들이 사무실로 전화와..

어제 몇시에 비상거셨어요? 몇명이 나오셨어요? 염화칼슘 몇톤 뿌리셨어요?

제설 담당자는 이래저래 사정을 말해보지만

기자는 좋게 써주려고 전화한거 아니니깐

이런저런 앞뒤사정 다빼고, 어디에 사는 김모씨(50세)를 등장시켜 MSG도 쳐서 악의적으로 기사를 써내지

 

'기습폭설에 제설이 안됐니, 초동대처가 어쨌니'

 

이걸 본 일반 시민들은 공뭔시끼들이 내가낸 세금으로 월급 받아먹으면서 놀아서 그런서라는 의식이 깔려..

 

그리고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언론보도에 따른 업무보고가 올라가고,

의회에선 시의원들이 시장이나 국장급들을 물어뜯어

 

그렇게 되서

국장급 간부 공무원 머리속에서 나온 결론이 뭐냐면

'사전살포'라는 거지

 

욕먹기전에 뿌리는 거지

기상청 눈예보가 있다? 그럼 2~3시간전에 미리 뿌리는거야

정말로 눈이 내리고 2~3시간전에 사전살포가 이루어졌다면 성공이겠지만

 

기상청 예보가 맞지 않다는게 문제야

기상청도 슈퍼컴퓨터로 게임돌린다느니,

예보틀리다고 욕먹고 있는 상황이니

단기예보에 눈사람/비로 예보를 해놓고, 그리고 날씨를 실시간 중계를 해

 

지자체 제설담당자는

예보는 떠있어도 경험상 눈이 안올것 같지만

 

기상청예보에 눈예보가 있었는데 염화칼슘을 안뿌리고 눈이내리면 본인이 욕받이가 되니

일단은 예보가 뜨면

비상걸고 대기하다 염화칼슘을 뿌려

 

가끔은 눈안왔는데 염화칼슘을 뿌렸다는 민원도 있지만

제설안됐을때 들어오는 민원이 수십배 많으니깐

 

최근 겨울철에 비가 자주오는데

아침에 도로가 결빙된다고도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어

 

분명 겨울철 제설(눈을 제거함)대책인데

언젠가부터 시본청 재난관리부서에서

비가와서 새벽에 길이 결빙되니

염화칼슘을 뿌리라고 지시가 내려와

 

우리는 제설담당이지 도로결빙 담당이 아니라고 항변해보지만

담당자는 힘이 없어

그래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새벽에 염화칼슘을 뿌려

 

염화칼슘이 포트홀을 만들어내는 메카니즘은 재미없으니 간단 정리하면

 

-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도로의 균열(과적차량, 시공불량 등)을 가속시키고

- 아주 조그만 균열사이로 눈/비가 스며들어

- 밤에 추워지면 얼어서 팽창해서 균열을 크게하고

- 기온이 올라서 따뜻해지면 다시 녹아서 차량이 지나갈때마다 수압으로 균열을 다시 크게해

- 결국은 아스콘이 떨어져 나오면서 포트홀 발생

 

새로 포장된 깨끗한 도로라면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약간이라도 틈새가 있다면, 포트홀 발생을 가속화 시켜

 

그리고 특히나 올해는

유난히 겨울철에 날이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했어

'추웠다-비왔다- 추웠다- 눈왔다- 따뜻해졌다- 또 추웠다'

 

그래서 유난히 포트홀이 많은 것 같다는 내 생각이야

 

(추가) 이것도 쓰려고 했는데 빼먹었네



또하나의 원인은 아스콘 품질이 예전에 비해 좋지않다는거야



가장 큰 문제는

건설폐기물관리법에 따라서

일정규모 이상의 도로포장을 하려면

순환아스콘을 40%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해

순환아스콘이 뭐냐면

기존도로를 파쇄한 폐아스콘을 재활용해서

다시 아스콘을 만드는거야



그러면 무슨 문제가 있냐면

이미 하중을 받아서 피로가 누적되어있는

그런 골재로 만든 순환아스콘은

조금만 지나면 다시 금방 파손이 일어난다는 거지

여기에 염화칼슘을을 퍼부으면 포트홀 하나가 아니라 줄줄줄 다 터져나가

얼마전에 포장했는데 줄줄이 터져나간다?

그럼 순환아스콘 아마 맞을꺼야



여기까지 정리하면

 

-불편함은 1도 못참는 너무 높은 수준의 민원

-악의적인 지역신문의 보도와 시의원의 공격 콜라보

-시장에게 욕먹기 싫은 간부공무원들의 판단

-그래서 이루어지는 무분별한 염화칼슘의 살포

-노후화된 도로의 균열에서 포트홀 발생

-여기에 올해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날씨

 

2. 포트홀의 보수방법

 

2-1. 도로재포장

 

그래 그러면 열심히 도로포장하면 되잖아

 

가장 좋은 방법은

아스팔트 도로를 절삭해내고 덧씌우기로 재포장을 하는거야

 

하지만, 아스팔트콘크리트 지침에 따르면

동절기에 기온이 낮으면 아스콘 포장을 할수가 없어

 

지금 도로를 재포장하면 낮은 기온으로 시공중 아스콘온도가 떨어지고

다짐이 되지 않아서 내년에 또 포트홀이 생겨

가끔 최근에 포장한 도로인데 포트홀이 생긴다? 이럴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각 구당 1년에 도로포장예산이 얼마 안돼

20미터폭 도로기준1년에 1.5km정도 뿐이 재포장 못해

전체 도로연장대비 미미한 예산이지

 

2-2. 긴급보수재(포대아스콘) 응급보수

 

그래서 지금 할수 있는건

일명 '록하드'라고 불리는 긴급보수재(포대아스콘)로 포트홀을 때우는 수 밖에 없어

말 그대로 긴급보수재라서 임시방편으로 떼우는건데

 

포트홀이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보수를 하면 금방 떨어져나가서

도로가 어느정도 마른 상태에서 시공을 하면 좋은데

민원이 빗발치니 일단은 떼워,

그리고 다음번에 눈비가 오면 또 떨어져나가

그래도 어쩔수 없지 일단은 떼워야지

 

2-3. 도로유지관리 인력의 부족

 

그래 록하드인가 뭔가로 일단은 떼우면 된다면서

열심히 떼워야할 것 아니야

 

일단 우리 지자체 같은 경우는

도로를 담당하는 일반직 공무원이 구별로 1명이야

1명이 도로 전화민원접수, 국민신문고 처리, 영조물 보상 접수, 도로공사 설계, 도로공사 감독을 하고 있어

 

보통은 전화든 국민신문고든 포트홀 민원이 접수되면

도로보수원이라고 불리는 공무직 분들에게 보수를 지시해

가끔 가다보면 포터에 화살경광등켜고 형광안전복입고 도로보수작업하시는 분들이야

 

도로보수원은 2~3명이 1개조인데(운전/교통통제/도로보수)

이 분들이 많지가 않아

 

차량1대로 1개조가 2개의 구를 커버하고 있어

민원대비 담당면적이 넓기때문에

 

보통 전날 들어온 민원을 아침에 동선을 짜서 보수하면서 다녀

 

일반직공무원이 위치도를 작성해서 넘겨주면

도로보수원(공무직)이 현장에서 보수하고 사진찍어서 보내주면

일반직공무원이 다시 그걸 국민신문고 답변하고, 영조물 접수하고

 

민원이 많이 들어온 노후된 도로를

현장에 나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재포장할건지 물량조사를하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공사설계를 하고

업체가 계약이 되면

보통 야간에 공사감독을 하는 거지

 

그래 힘든건 알겠는데

그렇게 하면 되잖아?

 

근데 이게 이렇게 수월하게만 흘러가는게 아니야

 

첫번째, 민원을 넣는 사람이 정확한 포트홀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아

'00고등학교에서 00중학교 가는 방향에 포트홀 있어 보수해줘'

 

그러면 도로보수원에게

'00고등학교에서 00중학교 가능방향에 포트홀 있대요 보수해주세요' 하면

아침에 짠 동선을 무시하고 바로 거기로 가지 못해

운좋게 지나가는 길이면 확인해서 보수할수도 있어

하지만 차량에 가려서 못보면 그냥 다음 보수장소로 가는거야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로 들어오는 위치도나 사진이 붙어있어 좀 낫긴한데

스마트폰 GPS기반이라 정확하지 않고

주변건물이 보이게 찍은 사진이면 땡큐지만

정말 포트홀만 보이게 접근해서 사진을 찍어서 접수하는 사람이 절반이상이야

 

그럼 이걸 이대로 도로보수원에게 넘기면

당연히 보수가 안돼, 그걸 찾을 시간이 없으니깐

 

그 민원 넣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잖아?

그 분들도 자기가 어디서 찍었는지 몰라

하루에 수십건씩 넣기때문에

'공무원이 책상에 앉아서 뭐하는거야? 나도 모르니깐 전화하지마, 니가 나가서 그 근처 가서 찾아봐, 탁상행정 어쩌고...'

 

7일이내에 답변이 나가야하니 마냥 방치할 수도 없어

그러니 일반직공무원 담당자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의 로드뷰로 최대한 찾아보고

못찾으니깐 직접 관용차를 몰고 나가서 근처에서 포트홀을 찾아

우리는 이걸 '보물찾기'라고 불러

이렇게 찾아서 다음날 도로보수원에게 보수요청을 하는거지

 

그런데 이것도 위험하니 2인1조로 나가

혼자 나갔다가 지나가는 차에 사고라도 나면 누군가는 119에 신고를 해줘야하니깐...

 

그러면 2개구의 전화민원접수는 공백이 생기는거지

가끔 민원전화하면 전화 안받잖아? 공무원시끼들이라고 욕하지마... 현장나간거야

 

옆에 직원들이 받아주면 되잖아?

옆에 직원들도 민원들어온 포트홀 찾으러 나갔을 가능성이 높아

 

두번째, 하루에 보수할 수 있는 포트홀의 갯수가 많지 않아

 

도로보수원이 더블캡(포터)에 긴급보수재를 25kg짜리 30포정도씩을 싣고 나가

근데 30cm정도되는 작은 포트홀 하나에 한 포대정도 들어가고 큰건 8~10포대도 들어가

결국 5~10곳정도 보수하면 록하드 싣으러 다시 사무실에 들어와야해

그럼 점심시간이고

점심먹고 나가서 그정도 보수하면 퇴근시간인거지

 

그러면, 일반직 공무원 담당자는 애가 타

민원답변기한이 있으니깐

도로보수원에게 보수됐냐고 물어보고, 안됐으면 빨리 부탁좀 드린다고 하고

 

그러다 답답하니 결국 보물찾기 하러 나가면서, 록하드를 싣고 나가

더블캡이 아니니 10포정도 뿐이 못싣고 나가는거지

 

한명은 뒤에서 경광등 들고

한명은 삽질해서 포트홀 떼우는 거지

도로관리부서 공무원은 여자공무원이라고 '난 못해'하고 빼는 건 없어

밀려드는 국민신문고가 무서우니까

 

결국, 일반직공무원은 낮에는 민원찾아다니고 포트홀떼우고

저녁에는 초근하면서 국민신문고 정리해서 답변하고

 

도로보수원에게 아침일찍 지시내려야 당일처리가 가능해질수 있으니

저녁에 초근하면서 위치도, 현장사진 만들어서 놓고 아침일찍 보수원에게 전달해

 

틈내서 낮에는 도로재포장공사할 곳 가서 물량조사하고

저녁에는 초근하면서 공사설계하고 반복이야

 

게다가 아까말한 눈예보 있으면 밤새 제설하고 다음날 들어가고

(3개조로 도니깐 1/3정도는 다음날 자리에 없는거야)

 

가끔 숙직돌아오면 또 밤새고 다음날 들어가고

야간공사하면 또 밤새고 다음날 들어가고

 

그러면 그 구 민원전화 접수는 빵꾸나는 거고

하루쉬고 나오면 부재중전화는 수십통에 민원포스트잇을 모니터 가득 붙어있는거고

 

그래서 초과근무는

거의 항상 57시간 만땅이고

초근이 안되는 수요일, 금요일도 무료봉사할 수 밖에 없어

 

밖에서 보는 워라벨 공무원은

도로관리부서에는 없어

 

3. 최근 포트홀 보수 상황

 

아까 말했듯이 도로보수원 1개조가 하루에 20~40군데 정도 보수가 가능해

1개조가 2개 구를 맡으니 각 구당 10~20개 정도라는 거지

 

근데 요즘은 하루 보수 가능한 양을 훌쩍 넘겨서 포트홀이 생겨

결국 보수원에게 보수지시는 나가는데 처리가 안돼

 

그러니까

결국 담당자는 민원기한에 쫓겨

록하드를 싣고 직접 나가

2인1조로 나가면 좋겠지만

민원 전화가 빗발치는데 같이 나가자고 못해

 

그러니깐 혼자 나가

포트홀 뒤에 차량 받쳐놓고

록하드 뜯어서 떼우고 사진찍고

 

차량은 씽씽 달리는데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기도 하고

누가 나 치고 도망가면

신고는 해주려나 그런 상상도 해

 

사실 지난 금요일 오후에도 록하드 10포씩 싣고 3번 왕복하면서 30포 떼우고

초근 안되는 금요일인데 11시넘어서까지 국민신문고 답변 정리하다가 퇴근했고

 

어제 토요일도 도로보수원들은 휴무라서 포트홀 보수가 안되니깐

 

답답한 나머지 다른구 담당자 한명이랑

1시부터 5시까지 딱 4시간만 떼우자고 나갔다가

록하드 50포 떼우고 6시반에 들어왔어

 

근데 이렇게 포트홀떼우고 들어와서

오랜만에 메일을 열어봤는데

 

기관장이라는 사람이 시장에게 보고한다고

'각 구별 도로보수계획 및 세부일정을 해당 서식에 위치도, 현장사진 첨부해서 2.23(금) 퇴청전까지 제출 바랍니다.'

 

'재난관리부서에서 해빙기 포트홀 보수 실적을 각 구별로 해당 서식에 작성에서 제출하라고 하니 2.26(월) 10시까지 제출바랍니다'

 

자료만들시간이 어딨나.. 어이없어서 무시하고

오늘 보수한 건 일요일에 나와서 국민신문고 답변해야지 하고 들어오는데

 

기상청 예보에 새벽에 눈/비 온다고 예보가 떴더라..

제설한다고 비상소집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잠들었어

 

밤새 포트홀 떼우는 악몽꾸고 눈을 떴는데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오늘도 출근해서 어제 보수한거 사진정리해서 국민신문고 답변해야되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 저녁먹고나 나가야할 것 같아'

 

이렇게 주절주절 썼는데

어떻게 글을 마무리해야할 지 모르겠네

 

도로에 포트홀 많다고 욕 너무많이 하지말고

포트홀 보수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니깐

 

요즘같은때는 무조건 운전할때 천천히

전방주시 하면서 안전운전하고

 

여튼 하소연 들어줘서 고맙고

즐거운 주말 보내

댓글목록

굿이에요.님의 댓글

굿이에요. 작성일

정말 잘 적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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