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따는 소리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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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시퇴근 댓글 3건 조회 4,505회 작성일 19-06-03 10:31본문
초과근무의 본질은 일, 눈치, 돈, 밥이다.
통계조사, 직무분석, 업무분장 이런거 아무런 필요도 없다.
일이 있으면 당연히 야근하고 주말에도 해야지!
문제는 일이 없어도 수당받을려고, 집에 가면 밥 안주니깐, 상사 눈치보여서, 다른사람들 나오니깐
늦게까지 집에도 못가고, 주말도 편히 못쉬는거다!!!
지금 회의장 안에 있는 사람중 최근 몇년새 초과근무수당 받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본질을 모르니....좋은말 대잔치만 난무하는구나....
댓글목록
인간이다님의 댓글
인간이다 작성일
초과근무를 하기 위해 일이 없어도 그냥 앉아 있는 사람도 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근데 문제의 본질은 일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행사부터 볼까?
행사하면 과장, 국장, 부지사, 지사에 따라 인사말 쓰야 한다 그 인사말이 자판기에 동전 넣어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몇날 몇일을 고민한다. 그럼 시간외는 필수다. 그뿐인가 행사 시나리오, 계획서, 고위직 동선, 행사 준비물 등등
고위 공무원이 참석하면 더 일거리가 많아 진다 그럼 시간외는 필수다
회의하는 것 볼까?
오늘 월간전략회의 했다. 저 회의 자료 만든다고 1건당 6명이 시간외 했을 수도 있다. 담당자, 담당계장, 주무계 차석, 주무계장, 주무과 주무계 차석, 주무계장
그것 뿐인가 아마 회의자료 시나리오도 만든 국장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또 1건의 회의자료에 붙는 백터이트 자료 만들어야 한다 기존것 그대로 쓰면 금방인데
만약 과장이나 국장이 한마디 할 수도 있다(이런 폼으로 다시 만들어 봐라) 그럼 또 시간외 해야 한다. 우리 6급이하 공무원은 자판기가 아니다 제발
도의회와 관련된 것 볼까?
도의원 자료 요구 하면 그것 만들고 그에 대한 백터이트 현실화 시키고 한다. 말 안해도 너무 잘 알 것이다.
민원이 제기되면?
민원 상대해야 하고 그 민원인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도 들어줘야 한다. 그럼 시간 다가고 결국 시간외 해야 하는 날도 많다.
지사 지시사항?
도지사가 지시사항 내려면 만약 그것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라면 좀 쉽다 근데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권한이 없거나, 소관기관이 따로 있는 업무)
이라면 그때는 시간외는 기본이다. 다른 기관에 사정사정해서 자료 받아야 하고 자료를 줘야 하는 명분을 설명할 자료를 만들 수도 있다. 만들었다고 치자
그럼 계장이 한마디 과장이 한마디 국장이 한마디 부지사가 한마디 가져 가면 이런 방식이 아니라고 해 버리면 그때는 죽음만이 놓여 있을 수도 있다
고시출신 애들은 잘 모를 수도 있다 왜? 지시사항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국비확보?
국비확보 대책회의 자료 만들면 시간외 할 수도 있다. 국비확보를 위해 형식상 중앙부처 출장간다. 출장가면서 그냥 가나 건의 자료 만들어서 간다
건의 자료는 그냥 나오는 자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6급이하 시간외는 기본이고 그런 분위기에 사무관도 때론 같이 남아 있기도 한다.
업무외적인것?
과장 점심챙기기, 국장 점심챙기기, 아침부터 서무는 분주하다. 식당은 어디에 할 것이며 차는 누구차로 가는가? 매뉴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점심 값은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허위출장내서 그것 모은 돈은 밥 산다. 국장이 밥 사는 것 봤냐? 사기도 산다 업추비 카드로
그것 뿐인가 지사가 참석 하는 오찬 만찬 등 행사가 있으면 몇날 몇일전부터 시간외 해야 한다 누가 참석하고 배석은 어찌해야 하는가?
메뉴는 무엇으로 해야 하는가 등등
도정혁신 담당관님 하나 물어봅시다 업무다이어트는 어찌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