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 싫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위직 댓글 21건 조회 56,230회 작성일 19-02-12 02:07본문
차석님도 힘들어보이고
계장님도 힘들어 보이고
과장님도 힘들어 보인다
서무는 죽기직전의 표정으로 일하고
고요한 사무실에 타자소리만 들린다
오늘 추경입력하라는 서무의 쪽지를 보니 도의회 요구사항이라며
그새 서식이 추가되었다 성과며 그간추진사항이며...
차석님이 보내는 쪽지 서무가 보내는 쪽지
실과 요청자료로 나의 메신저는 불이 난다
왜 도청은 이런 것일까?
모두들 열심히 하는데 쉬지않고 하는데 더하라고 난리다
소통을 중시한다며 고매하신 도의회의 요구는 중요하고
추경에 사업교부에 계획에 전년도 정산까지
혁신에 숨도 못쉬며 일하는 직원들은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
나는 도청이 싫다
부모로써 가장으로써 나는 낙오자다
댓글목록
낙오자아님님의 댓글
낙오자아님 작성일ㅇ님의 댓글
ㅇ 작성일선배님의 댓글
선배 작성일
위 글을 쓰신 후배님 심정 충분이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저도 당신처럼 이곳 공장에 입성했을때 힘들고 괴로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왜 내가 이곳에 왔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만큼...
노조에서도 하위직 직원들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힘들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혁신하면 무얼합니까? 혁신하면 직원들의 업무가 줄어들까요? 아님 집에 일찍이라도 갈까요?
아니올시다,
후배님 힘들더라도 좀만 참고 일하세요,
어쩌겠나요, 이곳에 온이상 버티고 이겨내야지요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계시기를 선배로서 기원합니다...
화이팅님의 댓글
화이팅 작성일힘내세요님의 댓글
힘내세요 작성일1234님의 댓글
1234 작성일혁신이 문제님의 댓글
혁신이 문제 작성일혁신반대님의 댓글
혁신반대 작성일악순환님의 댓글
악순환 작성일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과도 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서 업무시간을 줄이면 그 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 보상이 일을 더주는거니..
사무분장은 아무 소용이 없고
일을 못하는 직원은 못미더우니 그 사람 업무를 넌지시 넘기고
그 직원은 일찍 퇴근하고 다른 직원은 야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급은 비슷
능력 인정 받으면 뭐해 아무 소용 없는 일인걸
성격 좋고(부려먹기 좋고) 일 잘하고(얘한테 일시키면 군말없이 하고) 서로 데려가고 싶은 직원(문제 안일으키는 직원)이 과연 좋은 것일까?
까칠하고 반항하고 소문은 안 좋아도 자기 생활에 지장 없이 잘 사는 직원이 좋은 것일까?
워커홀릭이 좋은걸까?
물론 우리 도청의 대다수 선후배 직원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일부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 진급에 눈이 멀어 주변은 둘러보지 않고 위만 쳐다보는 사람이 물을 흐리지만...이런 사람도 자기만의 사는 방식이겠지...
난.. 부서직원들끼리 서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그런 직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구관맨님의 댓글
구관맨 작성일ㆍ님의 댓글의 댓글
ㆍ 작성일묘수님의 댓글
묘수 작성일마음이 아픕니다님의 댓글
마음이 아픕니다 작성일
윗 글들을 읽고 나니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행정부지사님과 도지사님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모르신다면... 비서실 직원들과 노조위원장님께서는 꼭 직원들의 이런 마음을 전해 주세요.
저도 20년 넘게 공무원 생활하면서 제37대 도정만큼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도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홍지사님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런만큼 김지사님께 거는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우리 지사님의 법정구속에 무척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런 글을 읽으니 하위직님이 적으신 이 글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하네요.
행정부지사님 .. 노조위원장님 ..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직원들을 위해서 진중하게 고민 부탁드립니다.
ㆍ님의 댓글의 댓글
ㆍ 작성일ᆢ님의 댓글의 댓글
ᆢ 작성일ㆍㆍㆍ님의 댓글의 댓글
ㆍㆍㆍ 작성일적폐들아님의 댓글의 댓글
적폐들아 작성일경제님의 댓글
경제 작성일동병상련님의 댓글
동병상련 작성일눈물님의 댓글
눈물 작성일도청공돌이님의 댓글
도청공돌이 작성일
옛날에는 도청의 꺼지지 않는 불빛이 도청 공무원의 자부심이고 긍지였다
누가 더 열심히 일했는지가 자랑인 시절이었다.
한참 바쁜 시기에는 밤새 꺼지지 않는 도청사무실
어떤 직원은 일찍 퇴근하면서 다른부서 눈치 보인다고
불켜놓고 갔다가 나중에 불끄러 다시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사람이 바뀌었다 좀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꾸는 것은
직원들 만의 힘으로는 힘들다
과로를 당연시 하는 간부와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직원일때는 이런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그리고 혹시 도청 오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대충 월급받아갈려는 공무원은 절대 도청 오면 안된다
차라리 중앙부처 지방사무소에 가는게 훨씬 낫다
그렇게 인사교류해서 가서 편하게 사는 분도 많이 봤다
군대에서 백킬로 행군하면서 정말 힘들어서 못걸을 때는 한걸음만 더 라고 하면서 걸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좀만 힘내보자
하위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