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공연부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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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 댓글 13건 조회 32,554회 작성일 18-12-26 19:10본문
관장-부장-담당계장으로 이어지는 임기제 라인이 수년전부터 공연 대관시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끼워넣기식의 대관을 허용하는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관계 직원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하위직 직원들 대부분이 임기제, 공무직, 8, 9급 공무원들이라 어려움이 있어도 괜한 한마디 했다가는 불이익을 받을까봐 어디에도 호소할 때가 없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에 의하면 관장은 우선적으로 '지방 서기관'으로 임명하게 되어 있고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개방형직위의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명하게 되어 있는데 수년 간 지방서기관으로 임명된 경우는 없고 진주출신의 일반 임기제 관장 채용으로 각종 대관 공연 등에 있어 독립적이며 자유로울 수가 없었으며 이는 곧 법적으로 적합한 절차를 무시하거나 특정 지역, 특정 단체에 한해 기획 및 대관 공연 등이 이루어져 '회관 근무 직원의 휴식' 과 '공연장 안전' 등이 보장되지 않은 채 오로지 공연만을 위해 파행적으로 회관 운영을 하는 결과까지 초래하여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엇보다도 회관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임기제 라인과 연관된 여러 지연, 학연, 도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공연관련 청탁, 언론 및 방송사 등의 외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한 회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장 및 부장은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이 아니라 지방서기관과 지방사무관의 일반직 공무원의 임용으로 진주, 사천, 등 특정 지역과 특정 공연단체에 예속된 공연장이 아니라 전 경상남도민을 대표하는 진정한 경상남도 사업소의 공연장으로 우뚝 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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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이론님의 댓글
이론 이론 작성일똑바로.님의 댓글
똑바로. 작성일원칙준수님의 댓글
원칙준수 작성일공공 의적님의 댓글
공공 의적 작성일공공행정님의 댓글
공공행정 작성일대쪽님의 댓글
대쪽 작성일감사님의 댓글
감사 작성일지겹다님의 댓글
지겹다 작성일관리부장님의 댓글
관리부장 작성일
저는 문화예술회관 관리부장 류조훈입니다. 정말 너무들 합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대충 감으로 눈치채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관의 정확한 실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면서 감사를 해야된다는 둥 정의가 뭐라는 둥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1년째 근무하는 늘공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실 들은 사실과 다른 면이 많습니다. 물론 임기제, 공무직등 입장에서는 그럴게 보실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가 본 입장에서는 정말 이거는 아닌것 같습니다. 문화예술회관에 와서 직원들에게 직접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우선 공연부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분은 제가 늘공 입장에서 봐도 (비록 어공일지라도) 정말 도 문화예술회관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정규직 공무원도 본받아야 할 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정확히 책임을 지시는 분입니다. 제가 1년 동안 보아온 공연부장입니다. 물론 회관 내에서는 동의 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정말 민주적이고 직원들에게 꺼리낌 없이 다가가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회관의 몇몇 분은 그 것을 그분의 약점으로 보고 도리어 이용하더군요... 도리어 자기가 그분 위에 있는 양, 하위직 직원이 관장이라도 되는 양 공연 부장을 몰아세우더군요... 공연부장은 속이 많이 상했지만 그래도 안고 가려고 그래도 내 직원인데....하시고 모든 걸 자기 잘못으로 안고 가더군요... 제가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요...
업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회관 공연부(무대담당과 공연전시담당이 있음)는 업무성격상 무대팀과 공연팀이 서로 대관업무로 인해 상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팀은 도민들의 대관(공연을 위해 공연장을 빌려줌)을 담당하고 있어 되도록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대관을 되도록 많이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무대팀은 무대에 대한 각종 점검과 적은 인원(현재는 무대감독, 음향감독, 조명감독)등으로 위해 되도록 무대점검과 직원들의 휴식권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 문제는 문화예술회관이 지속되는 한 우리가 안고 가야할 숙제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연부장의 노력으로(정말 조직계를 뻔질나게 드나 듬) 무대팀이 3명 100% 증원되었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내년 1~2월 부터는 무대팀이 3명이 더 증원이 되고 이제 도민 들에게도 대관하는 날짜가 많이 여유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반대되는 입장도 있겠죠). 문화예술회관은 도민들을 위하여 공연을 하고 공연장을 빌려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의 휴식권 보장과 출장, 점검 등을 이유로 정말 대관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도민 들이 엄청 많습니다. 직원이 100% 증원되었으면 이제는 무대팀에서 좀더 양보를 해야 하지 않을 까요(물론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음
그리고 윗글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하겠습니다.
임기제 라인이 수년전부터 공연 대관 시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끼워넣기 식 대관을 허용했다고 하는데...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대관은 정기대관과 수시대관이 있습니다. 정기대관은 년 2회 정기대관심의위원회(관장, 교수 등 7명)를 열어 대관을 심사하고 있으며, 수시대관은 대관이 취소되거나 기획공연이 잡히지 않은 날 위주로 관장의 결재 아래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관을 하다보면 일부 민(민원인)들의 막무가내 대관요청과 대관을 해주지 않으면 여로 경로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공연부는 제가볼때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대관을 해주었습니다. 이게 무슨 끼워넣기식 대관입니까?
그리고 행정기구 설치조례에 따라 도지사가 임명권을 행사 한 것이 뭐가 문제가 됩니까?? 그리고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특정단체에 대관공연을 해 줬다고 하는데 그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특정단체는 (주)그리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라고 하는 공연입니다.
문제는 이단체 상반기부터 대관을 해주지 않는다고 엄청난 압력을 행사하고 각종민원(도지사에 바란다 등),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동원하여 대관을 압박해 왔습니다.
저는 그 업무과 상관없지만 관련한 사람과 지인으로 부터 압력을 받았습니다.(그때는 관장이 공석이었음). 그리고 칸타타 측의 막무가내식 민원제기( 매일 5명 이상 문화예술회관을 찾아와 업무를 못하게 함, 공연부장, 공연계장 등에게 하루에 100통 이상의 문자 압력)와 국회의원 도의원 등을 통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공연부장과 공연계, 무대계는 대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런데 칸타타에서 매일 5명~10이상씩 찾아왔을때 공연부는 공연부장과 공연계장이 민원인들을 응대하고 있었습니다. 대관이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었죠... 무대계는 그냥 그상황을 지켜보고 지켜보고 있더군요... 도와 줄 생각도 없이...(어디 대관을 해주기만 해봐라는 눈빛으로~~(내 개인 생각임)) 그렇게 2~3달이 가고 공연부장과 계장은 지쳐가고 있었죠... 그런데 무대계는 무대안전때문에 안된다는 내용을 민원인 들에게 같이 설명이 해주자고 해도... 뒤에서 바라만 보고 있더군요... 자기들은 아무 관계도 없는 양~~ 저는 천불이 났습니다. 정작 공연계는 무대계 눈치만 보고 민원인 들에게 시달리고 있고... 무대계는 뒤로 빠져있고...... 이게 진정 공무원이 할 일입니까... 동료애를 발휘하는 겁니까? 정작 민원인들 가고 나면 무대계가 관장인양 공연부장과 공연계장을 들들 볶더군요... 대관은 절대 안된다고.... 저는 옆에서 정말 천불이 났습니다... 공연부장 입장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10월22일 새로운 관장님이 발령을 받아 오셨습니다...제가 볼때는 정말 합리적인 분입니다. 직원들 한테도 잘하구요....
그런데 오시자마자 대관민원인(칸타타)로 부터 시달림을 당하셨습니다... 막무가내로 대관을 해달라는 겁니다. 관장님도 하루에 100통 이상 총 몇천통 이상의 민원문자(지옥에 떨어지라는 둥)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관을 안해 준다고 지역 신문에도 4~5군데 내더군요....(문화예술회관이 돈때문에 대관을 안해준다고..), 그리고 도 문화체육관광국과 비서실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렸습니다... 비서실과 문화예술과에서 난리가 났죠.... 다른 문예회관에서는 아무문제 없이 대관해 주는데 왜 우리 도 문예 회관만 대관 안해주는 이유가 뭐냐고 비서실에서 이야기 하더군요...한마디로 일개 사업소가 대관문제로 시끄럽게 하지 말란 소리죠....이 문제로 관장님 주재로 회의를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장님도 당연히 대관을 반대하셨죠... 그런데 관장님은 당신 잘못도 아닌데.. 민원인들이 지사실과 도 문화체육국에 찾아가 난동을 피우니 정말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처음 발령을 받아 오셨는데 지사님께 누가 되지는 않는지....정말 고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회관 전체 직원들과 도 전체의 안녕을 위해 대관을 수락할 것을 수락했습니다. 물론 무대계는 끝까지 반대하더군요... 저도 끝까지 반대했지만 조직을 위한 관장님의 결단에 전적으로 동의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노조위원장까지 그문제로 찾아 왔더군요...참... 관장님이 참 많이 어이 없어 하셨습니다.... 저희는 관장이 2명 입니다. 2층 관장실에 1명, 6층에 1명....
저는 아직도 조직을 위한 관장님의 결단에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물론 무대 안전과 법률, 규칙 다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면... 원칙이 안통하는 때도 있고... 조직을 위해 양보해야 할 때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우리 문화예술회관이 지금 제대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장님, 공연부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ㅣ.
몇몇 그릇된 시각으로 문화예술회관을 보지 않아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위로님의 댓글
위로 작성일무대계장님의 댓글
무대계장 작성일같이 근무하시지 않으셨으면서 보이는 것만 이야기하시면 안됩니다. 조직을 위해서 그렇다하시는데 공무원이 관련 규정과 법을 어겨가면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공연부장은 공연부장 본인 생각대로 안 따른다고 해서, 의견충돌이 생긴다고 해서 밑에 직원을 "도(인사라인)에다가 직접이야기해서 인사조치 해버리겠다", "말하는게 애 같다는 등" 겉으로는 천사같은 척하지만 인격모독의 말을 서슴 없이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간 법테두리를 벗어난 소위 끼워넣기 식의 공연으로 심신이 지칠 때로 지쳐있는 실제 공연부 직원들 목소리를 하나하나 세심히 들어보십시요. 겉만보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변하고자 하시지만 마시고...
0112님의 댓글
0112 작성일허허.님의 댓글
허허. 작성일
관리부장님의 글 잘 봤습니다.
법과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것이 공무원의 기본 아닙니까?
해마다 그리시아스의 칸타타는 이런식으로 회관의 대관 규정을 철저히 무시하고 본인들의 주장만 관철시키는데,
윗선에 민원을 제기하면, 결국 안되는 대관도 해주더라는 식의 인식만 더욱 각인 시키는게 아닐까요?
그럼. 규정을 어기더라도 민원만 제기하면 다 해줘야 합니까?
몇달전 있었던 장애인 단체의 본관 점거 농성과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규정을 무시한채 떼를 쓰고 민원 넣으면 되는 단체에겐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대관해주고
조용히 있으면 규정에 따라 법대로 처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입니까?
이런식으로 대관업무를 처리한다면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관업무는 요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