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재단 원장이 보낸 자작시 입수했습니다. 이게 무슨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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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술가? 댓글 10건 조회 4,511회 작성일 18-05-03 16:02본문
窓을 열었다
아들 딸,
오늘은 굳게 닫혔던
내 방의 창을 열었다
내 영혼의 창도
활짝 열어 젖혔 다
내 옹졸했던
지지리의 창도 열고
내 비굴했던
굴욕의 창도 열고
칙칙한 사상의 창도
이 푼 지식의 창도 열었다
나를 늘 옥죄는
양심과 정의 의 창도
모두 다 열어 버렸다
결 국
내 사랑의 창도
얼떨결에 열어 버렸구나
그 건 내 너희들을 위해
좀 더 소중하게
아끼고 감춰두고 싶었는데...
사랑하는 딸 아들
그 래 도
참으로 상쾌하구나
너무나 시원하구나
기쁨이 송송송 매달리는구나
창 문 조팝나무 꽃송이 처럼
굳게 갇혔던 내 감성들이
환희의 아우성으로 튀어
하늘 구름 위로 날라오르네
얼마나
옹졸했었나
그 얼마나
비겁했었나
그 얼마나
정의의 탈속에 숨었었나
또 그 얼마나
진실의 속죄양으로 살았나
이제는 나와 같은
성년 내 아들 딸 들아
아빠가 열어 젖힌 창
너희들이 닫아 줬으면 한다
인간이기에 했던
한 아빠의 몸부림 들도
이해하고 용서해 줘야한다
40대 한 장정으로서
50대의 한 사내 라서
60대 한 남성으로서
했어야 했던 일
또 꼭 하고 싶은 일 들은
이젠 이 아빠도
해봐야 되지않겠니 ?
하지 말린 것은
꼭 해보고 싶어 지는 것
公人이니까
절대로 해선 안된다는
家長이니까 못한다는
그 달콤한 재미 들
그 호기심의 유혹들은
또 그 얼마나 현란했던지
이제 ~ 는
아빠도 한 두번 쯤
해 봐도 되지 않 겠 니?
넘어가봐도 되지 않겠니 ? ...
내 아들 딸 여보
우리들을 위한
금단의 窓은 내 열어버렸소
그러니 그 ~ 대
내 아들 딸 들아
너희들은 이제라도 제발
사랑과 관심의 새 눈 빛을 줘요
애정과 은혜의 새 눈 빛을 주오
이제는 그대들의 새 빛을
그 창 으로 스며들게 해주세요
그래서
우리 모두의 참 사랑으로
우리의 窓으로 가꿔 가야죠?
《 2018. 4. 15. 강**》
아들 딸,
오늘은 굳게 닫혔던
내 방의 창을 열었다
내 영혼의 창도
활짝 열어 젖혔 다
내 옹졸했던
지지리의 창도 열고
내 비굴했던
굴욕의 창도 열고
칙칙한 사상의 창도
이 푼 지식의 창도 열었다
나를 늘 옥죄는
양심과 정의 의 창도
모두 다 열어 버렸다
결 국
내 사랑의 창도
얼떨결에 열어 버렸구나
그 건 내 너희들을 위해
좀 더 소중하게
아끼고 감춰두고 싶었는데...
사랑하는 딸 아들
그 래 도
참으로 상쾌하구나
너무나 시원하구나
기쁨이 송송송 매달리는구나
창 문 조팝나무 꽃송이 처럼
굳게 갇혔던 내 감성들이
환희의 아우성으로 튀어
하늘 구름 위로 날라오르네
얼마나
옹졸했었나
그 얼마나
비겁했었나
그 얼마나
정의의 탈속에 숨었었나
또 그 얼마나
진실의 속죄양으로 살았나
이제는 나와 같은
성년 내 아들 딸 들아
아빠가 열어 젖힌 창
너희들이 닫아 줬으면 한다
인간이기에 했던
한 아빠의 몸부림 들도
이해하고 용서해 줘야한다
40대 한 장정으로서
50대의 한 사내 라서
60대 한 남성으로서
했어야 했던 일
또 꼭 하고 싶은 일 들은
이젠 이 아빠도
해봐야 되지않겠니 ?
하지 말린 것은
꼭 해보고 싶어 지는 것
公人이니까
절대로 해선 안된다는
家長이니까 못한다는
그 달콤한 재미 들
그 호기심의 유혹들은
또 그 얼마나 현란했던지
이제 ~ 는
아빠도 한 두번 쯤
해 봐도 되지 않 겠 니?
넘어가봐도 되지 않겠니 ? ...
내 아들 딸 여보
우리들을 위한
금단의 窓은 내 열어버렸소
그러니 그 ~ 대
내 아들 딸 들아
너희들은 이제라도 제발
사랑과 관심의 새 눈 빛을 줘요
애정과 은혜의 새 눈 빛을 주오
이제는 그대들의 새 빛을
그 창 으로 스며들게 해주세요
그래서
우리 모두의 참 사랑으로
우리의 窓으로 가꿔 가야죠?
《 2018. 4. 15. 강**》
댓글목록
황당님의 댓글
황당 작성일ㅍㅎㅎ님의 댓글
ㅍㅎㅎ 작성일금단의 窓님의 댓글
금단의 窓 작성일그만님의 댓글
그만 작성일내생각에는님의 댓글
내생각에는 작성일
제목이 門이 아니고 窓이다.
門은 소통과 교류의 장이지만 窓은 열려있다고 해도 대상과 제한적인 접촉이나 관망만 허용된다.
시를 쓴 사람은 그런 제한적인 것마저 힘들게 열었다는 것을 가족에 대한 보호의식(부모 또는 남편)과 사회적 지위와 도덕적 무장으로 설명하고 싶어 한다.
안타까운 것은 글을 쓴 사람이 자신이 오랜 고뇌와 번민 뒤에 갇힌 곳에서 열린 곳으로 나온 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마지막 장에서 보듯이 결국 그 창 뒤로 숨어버림으로써 스스로 창을 닫아버렸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가족을 빌어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자 했던 것이 이 시의 전부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