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도 강요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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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이 봉이가 댓글 12건 조회 8,594회 작성일 17-09-22 08:52본문
자발성이 핵심인 봉사활동을, 몇월 몇일까지 계획을 제출하고 그 추진결과를 유형, 시간, 내용, 사진까지 첨부하여 제출하고 그걸로 상시학습 인정받고,,,,,,,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도청 공무원이 자원봉사의 내용을 몰라 강제적으로라도 학습해야 하는 초등학생입니까? 그게 아니라면 70년대 식으로 새마을 운동이라도 펼쳐서 아름다운 경남을 만들고 싶은 겁니까? 봉사를 권한대행님의 지시를 받아서 해야 한다니, 자존심이 상해서 못하겠습니다
이번 직원 소통의 날에 박과장님께서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실때 전 직원이 공감하였고, 그 핵심내용은 직원들이 너무 과로하고 있으니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 조직문화를 변화시키자, 이런 내용이었지요
도민들의 넘쳐나는 복지수요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서 기피부서가 되어버린 복지부서는 권한대행님의 한마디 지시에 또 하나의 일이 가중되었네요
전 실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봉사할 단체 발굴하고 계획 제출하고 시간 안맞는 직원들 설득해서 봉사활동 가고 실적 제출하고,, 밤 12시에 퇴근하는 서무들 안그래도 직원들 차출할때 죄인이고 욕먹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더 스트레스 받아야 합니까
일과 가정을 양립시켜만 주시면 가족끼리 자원봉사활동 알아서 할겁니다. 봉사활동을 강요하는 건 너무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권한대행님께서 도민만이 아니라 동료직원들도 생각한다고 하신 말씀,, 신뢰가 안가네요. 자기만의 열정에 가득차 신규 시책들을 하향식으로 내려보낼때 지금도 과도한 직원들의 업무가 더 늘어난다는 생각을 좀 해보셨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영웅님의 댓글
영웅 작성일
도청에 근무하는 우리들은 한자리에서 10년에서 30년동안 일하고 있다
몇몇 도지사와 지금의 권한대행은
자신만이 도민을 위하고 선량한 정책을 펼치는 영웅으로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안다.
그치들이 자신을 위한 행정을 휘두른다고....
지금의 무차별 지시들은 검토도 검증도 없이
마구잡이로 쏟아만 내고 있다.
도민을 위한다는 포장지로....
시민사회단체들이 요구하면 무조건 오케이고
그동안 행정행위는 적폐이고 구태로 내몰린다.
시민단체는 갈수록 이익집단화 되고
우리 도정은 그기에 편성해서 예산 퍼주기가 시작되고 있다
권한대행
당신의 모든 수가 우리 눈에 다 보이는게 문제입니다.
하루에 살인적인 일정을 다 소화한다고
자랑할 게 아닙니다
아....청우 여러분
우리가 도청의 주인입니다.
힘내서 일 합시다
봉사님의 댓글
봉사 작성일전시행정님의 댓글
전시행정 작성일살인님의 댓글
살인 작성일시대부응님의 댓글
시대부응 작성일
공무원이...
영웅
두 분 권한대행께 무슨 억하 심정이 있는가 봅니다.
이런 것을 사진찍어 보고하라고 권한대행 결재받습니까
그렇게 지시했습니까 이게 한해 두해 해온 일입니까
매년 공문 비교해 보셔요 다른게 있는지 한번 보셔요
같거나 비슷 합니다. 담당자 계장 과장 국장이 알아서 해야지
시대가 급변하는데 지금도 위문가서 위문품 놓고 사진 찍습니까
이제 사진 찍는거 그만합시다 제발
그리고 일잘해서 사소한것 까지 권한대행 욕 먹지않게 실국장님들
실과 조직좀 잘 관리하셔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구태연한 업무형태 과감하게 좀 바꾸시죠.
허허허님의 댓글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시대부응-얼간이님의 댓글
시대부응-얼간이 작성일아바타님의 댓글
아바타 작성일시대부응님의 댓글
시대부응 작성일슬기로운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생활 작성일
계획서를 보면서
초등학생이 봉사활동 결과서 작성해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위문 몇건에 몇명을 위문했는지, 얼마를 위문했는지를......
봉사점수딸려고 봉사하는것도 아니고, 상시학습 인정받을려고 봉사하는것도 아니고요...
너무 부끄럽습니다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면
누구나 따뜻한 마음이 생길겁니다.
그런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다면요.....
도지사 공석인 경상남도에 큰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권한대행께서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변화를 주고싶다하신다면
갑작스럽고 강압적인 변화가 아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강구해야하지않으신가 합니다.
슬기롭게 도정을 리드해주십쇼..
가식행정님의 댓글
가식행정 작성일기안자님의 댓글
기안자 작성일
노조회비를 내는 노조원이긴 한데 글을 올리려고 하니 남의 동네처럼 느껴 지내요....
명절 위문은 언저리가 되면 우리 공돌이들의 일상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곤 하지요. 이런 위문활동에 대해 고마워하시는 도민들도
있을 것이고... 생색내기라며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 공돌이들은 도민들에게 뜨거운 사람이되고자 맡은 바 직분을 다하면서 살아가지요.
추석 등과 같은 특정시기에는 각 분야에서 더 많은 신경을 쓰면서 말입니다. 혼자하면 힘들지만 여럿이 하면 덜 힘들고 그 효과도 커지는
것이니 다함께 가보자는 어느정도의 묵시적 동의 속에서 말입니다. 명절 위문이 그런 것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같이 잘~~ 제대로 가 보자고 틀을 덧씌운 것인데...위에 여러 분께서 말씀하시는 것 처럼 부담이 되고 말았네요. 기안자로써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권한대행은 명절의 위문이 형식으로 치닫지 않기를 바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봉사활동 같은 것을 병행하면서 말이지요... 실과별 계획 제출, 결과 제출은 소관부서 입장에서 현황관리 차원에서 상투적으로 문서에 적시하는 것이니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안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계획서는 위문 봉사활동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고, 실과별로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하시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거듭 부담드려서 죄송합니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